 |
 |
 |
 |
|
‘일본은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장수인이 1963년에는 153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3만 명으로 늘어났다. 100세가 넘는 노인의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 5년 이내에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도 장수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오키나와의 인구 130만 명 중 100세 이상인 사람은 740명에 이르며, 이는 인구 10만 명 중 58명에 해당된다. 글・사진 이원종(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건강한 오키나와 노인들
2003년 오키나와에 있는 류큐대학 장수연구소의 스즈키(Suzuki) 박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키나와 노인들은 심혈관이 젊은이들처럼 튼튼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뇌졸중이나 심장병뿐만 아니라,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각종 암에 적게 걸리며, 뼈가 튼튼하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건강하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100세 이상 노인들의 61%가 고혈압인 반면에 오키나와 100세 이상 노인들 중 고혈압인 사람은 1.5%에 불과하며, 미국의 100세 이상 노인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은 221mg/100ml인데 비하여 오키나와 노인들의 함량은 152mg/100ml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또한 미국의 100세 이상 노인들 중 비만인 사람들은 64%인데 비하여 오키나와 노인들 중 비만인 사람들은 1%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