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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M힐링타임
이화동 벽화마을 & 
추억의 교복 입기 체험 7080 추억의 타임머신 SM호를 타고~

 

1970년 키워드 : 교복과 교련복
어색하고 부끄럽고 낯설다. 애꿎은 교복 치마를 잡아 내리고, 모자를 썼다 벗었다 두 손이 분주하다. 30여 년 전 입었던 교복을 입은 SM, 교복 자율화로 못 입었던 교복을 이제야 입어 본 SM, 시대가 달라 옛날 교복을 처음 입어보는 SM 등 교복에 얽힌 추억은 다르지만 교복 체험을 통해 SM만의 새로운 추억을 공유한 셈이다. 평상복을 벗어 던지고 교복을 입으니 풋풋했던 소년과 소녀로 변신했다. 8명 중 가장 돋보이는 이는 ‘교련복’을 입은 홍종화 SM이었다.

“이런 체험은 처음 해봐요. 조금 더 어릴 때 진작 와서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옛날 교련복을 입으니 다시 어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교련복 입은 아빠 모습을 보여주면 깜짝 놀라겠죠?(하하)”
옆에 있던 정의석 SM은 고등학교 졸업 후 언 35년만에 처음으로 교복을 입는다며 머쓱해 했다.
 

“오랜만에 입었는데도 어색함 보다는 익숙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러 와야겠습니다. SM 선정에 감사드리고, 또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복을 입은 8명의 SM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어색하다며 포즈를 취하던 SM들은 카메라 셔터 음이 익숙해질 때 즈음 조금씩 프로다운 포즈를 선보였다. 벽에 일렬로 기대어 서로 어깨를 나란히 섰을 때는 <응답하라 1998>의 포스터를 보는 듯했다. 유독 넥 단추를 하나 풀어헤친 윤한성 SM이 눈에 띄었다.

  그의 콘셉트는 불량학생이다. 서글서글한 표정의 그를 봐왔던 이들은 파격적인 변신이라 하겠다. 그는 학창시절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규범에서 벗어난 행동을 못하는 ‘범생이’이었다며, 오늘만큼은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 껄렁껄렁 짝 다리도 해보고, 삐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단다.

 

이달의 SM (Service Master)
급여관리실 윤한성, 광진지사 류은주,
은평지사 정의석, 양천지사 조완기,
서울지역본부 박혜연, 부산중부지사 이선희, 부산남부지사 김해정, 창원중부지사 강순영, 경산청도지사 한원호, 포항남부지사 윤은규, 문경예천지사 홍종화, 군산지사 하지연,
익산지사 권동호, 남원지사 김진,
대전동부지사 정성진, 청주동부지사 박동수, 서산태안지사 유경아, 의정부지사 박진영, 인천부평지사 김오숙, 포천지사 정관종,
고양일산지사 유현주

1980년대 교복자율화 바람이 불었다. 당시에는 교복자율화에 환호성을 질렀는데, 세월이 지나니 그때의 교복이 참 그립다. 그래서 SM들과 교복을 입고 추억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교복을 받아 든 이들. 세월 탓, 나이 탓하며 부끄러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교복 하나로 철 없던 개구쟁이, 깍쟁이가 되었다. SM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이화동 벽화마을로 7080 추억 여행을 떠나본다. 진행 및 글 김희란 기자 사진 유승현(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