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전자기기 멀리하기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나오는 불빛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산을 억제한다. 또한 전자기기에서 방출하는 청색광에 자극받은 뇌가 낮 시간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만약 꼭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밝기를 최소로 줄이도록 하자.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내용을 보면 수면장애로 인한 진료 인원이 지속해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012년 35만 8천 명이던 진료실 인원이 3년 새 41만 4천 명으로 늘어 연평균 7.6% 증감률을 보였다. 특히 30대의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같은 기간 인구 10만 명당 30대 수면장애 환자 수의 연평균 증감률은 9.3%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환자 수 21만 4천 명 중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9.5%. 3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많다.
이처럼 여성의 수면장애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직장여성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 가중 등을 꼽는다. 육아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수면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주말에 밀린 잠을 몰아서 자는 습관이 수면 사이클을 망칠 위험도 크다는 의견이다. 또한 30대 직장여성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 과다한 업무 등으로 인한 수면리듬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