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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of Senior 해피50+
인생 제2막,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들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

50세가 되면 많은 생각에 잠긴다. 인생 2막의 시작. 퇴직 후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100세 시대라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는 넉넉지 않다. 그런데도 배우고, 익히고, 도전하며 새로운 것을 찾아 열정으로 일하는 이들이 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김희란 기자 사진 유승현(Mage studio)

일을 향한 열정, 에너지로 뭉치다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이란 타이틀이 낯설다. ‘에너지 설계사’도 마찬가지다. 에너지를 설계한다니? 어떤 일을 하는 것일까.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2013년 서울시 에너지 설계사 1기생들이 모임이다. 그들은 다양한 업종의 실무 경험과 공인기술자격 소유자들로 에너지 절감과 복지에 대한 봉사활동, 일거리 창출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원들의 인연은 서울시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서울에너지설계사 양성 과정 참여가 그 시작이다. 서울시 교육을 이수한 후 현장을 방문해 에너지 진단과 절약 컨설팅 활동을 1여 년간 해오며 에너지 절감과 복지에 뜻을 모았다. 그 후, 2014년 1월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어느덧 2년을 이끌어 왔다.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원들 모두 서울시에서 양성한 서울에너지설계사 출신입니다. 퇴직 후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30년 이상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 해왔던 이들이 모여 소외된 이웃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발로 뛴다니, 얼마나 멋진 생각입니까.”
에너지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인생이모작 지원센터에 터를 잡고, 밤낮으로 일에 매진하고 있다. 요즘은 일이 늘어 토요일과 일요일도 센터에 나와 일을 한단다. 체력이 젊은 사람 못지않다. 협동조합원들의 이력을 보니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