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동! 건이강이
   방방곡곡 NHIS
   나도 사진작가
   별난 인생 별별 취미
   알립니다
   NHIS NEWS
   독자마당
   NHIS 카툰
아름다운 바닷속을 걸어 보아요!

안녕하세요! 활력 넘치는 인생을 살고 있는 아름다운 중년, 정희옥 과장입니다. 저는 1992년도에 입사하여 서산태안지사와 당진지사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10월부터 경영지원실 총무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무업무, 사업예산・집행에 관한 업무뿐 아니라 건강보험 정상화를 위한 예산절감 방안을 구상하는 등 직원들의 안정적인 업무수행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킨스쿠버, 수상인명구조, 응급처치법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22살부터 운동 삼아 새벽에 수영을 다니면서 물과 친해졌지요. 마침 친구의 권유로 스킨스쿠버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레저스포츠로 잘 알려진 스킨스쿠버는 스킨스쿠버 장비를 이용하여 바닷속을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즐기는 해양스포츠입니다. 육지의 온갖 소음들로부터 해방되어 바다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스포츠지요. 또한 알록달록한 색을 자랑하는 산호, 다양한 어류 등 신비로운 바닷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볼거리 때문인지 요즘에는 남자분들보다 여자분들에게 더 인기가 있어요. 저 역시 생애 처음 Open Water 다이빙을 했을 때 바위에 붙은 손바닥만한 전복을 보고 어찌나 신기했던지요. 제주도 토끼섬 다이빙도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하강하여 우측 바위쪽을 도는 순간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화려한 산호군락은 아름다움의 절정이었습니다. 단순히 취미활동으로만 즐기다가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해양 폐기물 수거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해양 환경이 오염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건강한 바다를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거든요. 또 일년에 절반을 스킨스쿠버 활동을 하는데 한 달에 6회 정도 다이빙을 합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서해바다를 자주 가다 보니 안전사고 대처법에 대한 관심도 생겼습니다. 수상 인명구조강사 자격증과 응급처치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이 때문이지요. 강사 자격 취득 후 고등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단 내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원들에게도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을 교육하였습니다. 요즘 들어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계속 제기되면서 안전교육에 대하여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했는데요. 개인적인 관심으로 시작한 스킨스쿠버, 수상인명구조, 응급처치법을 나 혼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니 취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만큼이나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글. 경영지원실 정희옥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