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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건강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맞는
중년 여성 건강 체크리스트
  만 40세~49세
나이를 먹을수록 근 감소와 기능저하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여성의 몸은 남성보다 빠르게 변하는데, 40대 후반부터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이것이 바로 폐경기다. 폐경기가 오면 골량이 더욱 빨리 감소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며, 다양한 신체 변화가 일어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게 되면 그 영향으로 체지방이 상체와 복부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체중 변화가 없어도 체형이 바뀌어 원래 입던 옷을 못 입게 된다. 또 폐경 뒤 5년 동안 콜라겐 함량이 30%씩 감소해 피부가 두꺼워지고 깊은 주름이 생기는 변화를 겪게 된다.
40대 여성
중년 여성은 폐경기와 함께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동시에 겪는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홍조,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불면증과 감정기복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매일 낮에 햇빛을 15~20분 정도 쬐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낮잠을 피하고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또 폐경을 맞게 되면서 생기는 기분의 변화나 우울감 등으로 과식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의욕이 없어져서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나 여성호르몬 치료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40대 남성
하체는 가늘어지고 상체가 비만하게 되므로 근육통이나 관절염과 같은 정형외과적 질환을 초래하기 쉽다. 따라서 중년기에는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하체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자전거 타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여기에 적절한 근력 운동이 추가로 필요하다. 근력운동의 경우 무리가 되지 않는 적절한 무게를 이용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년 여성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다. 신체적인 기능 감소는 물론, 폐경이 진행되면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몸과 마음이 모두 큰 변화의 시기를 겪게 되는 것.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라고 할 수 있는 폐경기의 중년여성이 꼭 알아두어야 할 목록을 살펴보자. 권내리 기자

✽건강노트
운동은 일주일에 3~5일, 운동강도는 자신의 최대 능력의 50~70% 정도 수준이면 된다. 즉 운동 시 땀이 나면서 약간 숨이 차다고 느낄 정도면 적절하다. 운동시간은 체력 수준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적정한 운동시간은 하루 30~50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