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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of Senior 시니어 갤러리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구,그 아름다움을 프레임에 담다사진작가 박창술 씨

사진에 무언가를 담아내는 것이 즐겁다. 과정은 물론 결과물을 보는 것까지, 완벽하게. 습관처럼 손닿는 곳에 항상 카메라를 두고, 직접 갤러리까지 만들 정도로 열정이 대단한 박창술 씨는 드론(Drone)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작가다. 경계 없는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기록하는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나본다. 정은주 기자 진행 협조 박창술

성인이 된 후부터는 국내 언론사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한국사진작가협회의 회원타이틀도 얻었다. 이쯤 되면 평생을 사진과 함께했다고 해도 될 정도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드론 촬영을 시작한 것은 5년 전이다. 업무와 여행 중 틈틈이 소형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사진을 찍는 것에 매료되던 차에 드론이 등장했고, 자연스럽게 항공촬영을 하게 된 것이다. 환경 관련업인 건설 공정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기록이 필요했던 것도 드론 시작의 이유 중 하나다.
그에게 드론은 새로운 세상이었다. 40여 년 동행한 사진과 항공촬영은 같은 듯 다른 매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날씨의 영향에 민감하기에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평소의 시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장관을 담을 수 있다는 건 드론이기에 가능한 장점이라 생각했다.

40년 사진 노하우로 항공촬영까지 평정
그야말로 드론 전성시대다. 군사용으로 사용되던 초기 단계를 지나 지금은 산업용으로까지 영역을 확장, 요즘은 개인이 취미로 드론을 활용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박창술 씨 역시 마찬가지. 환경업을 하면서 40여 년 동안 틈틈이 사진을 취미로 삼았던 경력이 드론 촬영으로까지 연결됐다.
사실 사진에 대한 흥미는 학창시절부터 남달랐다. 소위 말하는 똑딱이 카메라를 어렵게 구해 수학여행이나 모임 때마다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던 그. 지인의 사진관에서 흑백 필름을 현상하고 결과물을 인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관련 책들을 구해 탐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