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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for Healthy Life  남다른 건강법
춤추는 아빠,    다재다능 박남정, 박시우 부녀

19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하여 최고 댄스가수상을 거머쥐며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라 불리던 박남정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댄스 머신 박남정은 아빠로서 두 딸의 든든한 지원군의 길을 걷고 있다. 딸바보 아빠로 돌아온 80년대 원조 댄스 스타 박남정과 아빠를 닮아 끼가 남다른 둘째 딸 시우 두 사람을 만났다. 진행 및 글 김희란 기자 사진 최병준(Mage studio)

가족과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
알콩달콩 애정이 넘친다. 보통 청소년 시기의 딸과 아빠 사이는 서먹서먹한데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끌어안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장난을 치는 모습이 둘도 없는 친구처럼 다정해 보인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남정은 바쁜 일정에도 언제나 딸 시은, 시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이런 그의 고집 때문에 딸과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아침 일찍 학교에 가고 저는 새벽에 들어오는 날이 잦습니다. 서로 얼굴 마주 보고 살 맞댈 시간과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쉬는 날에는 꼭 아이들과 함께 보냅니다. 어제도 새벽녘에 들어와 잠든 시우를 둘러업고서 아내와 저 사이에 두고 잠들었어요. 다행히 아직 아빠를 꺼리지는 않아요. 사춘기 전이라 가능한 거겠지요?”
자녀들이 성인이 되면 아빠 엄마의 품을 떠나 독립생활을 하게 된다. 그때가 되면 가족과 같이 무엇을 하고 싶어도 시간과 환경이 허락하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도 때가 있다’고 말하는 박남정은 딸 시은이와 시우가 성인이 되기 전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싶어 한다.
아빠 박남정으로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언니 시은이와 동생 시우가 서로 챙겨주고 격려하며 자매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다. 성인이 되면 부모는 한걸음 떨어져 자녀를 바라봐 주어야 하니, 서로를 의지하며 힘이 되어 주어야 힘든 시련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