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보기
PDF다운로드
퀴즈
인쇄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배경
한 눈에 보는 건강
하얀 도자기      위에                 사랑을 꽃피우다
포슬린페인팅      체험

 

사랑과 열정을 도자기에~
공방 문에 달린 종이 ‘딸랑’거리며 SM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벽을 따라 빼곡히 놓인 컵과 접시, 도자기들의 화려함이 SM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려본 이후로 붓을 처음 잡아 본다는 SM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공방을 찾은 그들의 표정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가득했다. 손바닥보다 큰 컵, 앙증맞은 주병과 잔에 미리 준비된 도안을 선택해 물 묻힌 스펀지로 콕콕 찍어내거나, 연필로 직접 그림을 그리며 솜씨를 뽐냈다.
“초등학교 미술 시간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그때도 그림에 소질이 없었는데, 지금도 엉망이네요. 없는 솜씨지만 손자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만들어 보려고요. 할아버지 사랑을 담아서요.”
강동지사 전용구 SM은 손자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사랑하는 조우재’라는 글자를 컵에 새겨 넣었다. 손자의 얼굴을 그리려다 실패했다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금세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작년부터 가족과 함께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면서 삶의 여유와 재미를 찾았다는 대전유성지사 임동만 SM은 주병과 잔에 꽃과 나비를 그려 넣었다. 또 ‘마음 심’자를 굵고 힘있게 써넣었는데, 이는 고객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마음 깊숙이 새겨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낸 것이라고 한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조금 특별한 선물
밑그림이 완성되자 알록달록 색을 입히는 작업에 들어갔다. 도안에 포인트를 집어내 섬세하게 작업하는 SM들의 디테일에 정성이 묻어난다. 평소 아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스트레스와 피곤을 날려버린다는 대전유성지사 안종하 SM은 아내에게 오늘의 작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는 아내와 대화를 나누며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고객 응대 노하우를 전했다. 아내 사랑에 이어 아들 사랑이 남다른 대구동부지사 장태일 SM은 오늘을 기념하고 아들에게 자랑할 작품이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고등학생인 아들이 성인이 되어 아빠와 술 한잔 기울일 때, 오늘의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아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SM들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열중하는 SM들로 공방 안은 잠시 긴장감이 흘렀다. 그때 “다했어요~”라며 밀양창녕지사 최근용 SM이 컵을 번쩍 들어 올렸다. 컵에는 용 그림과 함께 “龍(용)”이라는 한자가 쓰여 있었다.
“요즘 중국 한나라의 역사를 담은 <사기>를 읽으며 마음의 지식을 쌓고, 아침 수영으로 체력을 기르고 있어요. 오늘은 포슬린페인팅으로 정신을 맑게 해주어 제 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몸과 마음을 단련시켜 고객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해야죠!”

이달의 SM(Service Master)
강남서부지사 권재성, 원주횡성지사 권정은, 서초남부지사 이미정, 강동지사 전용구, 밀양창녕지사 최근용, 부산북부지사 김종훈, 울산동부지사 김명기, 대구동부지사 장태일, 구미지사 전진관, 안동지사 이경은, 진안지사 김명수, 전주남부지사 김미영, 여수지사 정점숙, 대전유성지사 임동만, 청주동부지사 남장현, 논산지사 권혁찬, 남양주가평지사 류은하, 오산지사 장아름, 용인지사 장선식, 인천중부지사 안종하

복잡한 패턴을 색칠하며 재미와 위로를 받는 컬러링 북에 이어, 도자기에 직접 도안을 그리고 색칠하는 포슬린페인팅이 인기다. 고객을 응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이달의 SM들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새로운 활력소를 주는 포슬린페인팅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김희란 기자 사진 유승현(Mage studio) 장소협조 세라워크 홍대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