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해당하나요?
6세 미만(생후 4~71개월) 영유아는 누구나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건강보험가입자 317만 명, 의료급여수급권자 4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 공단에서는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될 수 있으면 예방접종 시기와 일치하도록 구성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2008년 36.7%에서 2014년 69.7%로 6년 만에 33%가 증가했다.
영유아의 건강은 우리나라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 즉, 영유아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미래 인적자원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영유아에 대한 인적 투자를 강화하고자 영유아 연령별로 적합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아이의 평생건강을 위한 시작,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해 알아보자. 글 정은주 기자
검진 횟수는 총 10회로, 일반검진 7회 및 구강검진 3회로 이루어진다. 연 단위로 시행되는 성인 검진과 달리 영유아는 월령별로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항목이 포함되나요?
검진항목은 문진 및 진찰, 신체 계측, 발달평가 및 상담, 건강교육 및 상담으로 크게 구분된다. 세부적으로는 성장 이상, 발달 이상, 안전사고, 청각 이상 등에 관한 검사가 시행된다. 특히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 전자미디어 노출 문진 등을 실시해 간과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미리 안내한다.
건강교육 및 상담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안전사고 예방, 영양 결핍 및 과잉, 대소변 가리기, 개인위생, 취학 준비, 간접흡연 예방 등에 대해 전문가 교육이 더해짐으로써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영유아가 평소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