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아이의 평균 신장은 대략 50cm, 체중은 3.5kg 내외다. 갓 태어난 후 일주일 동안은 170~280g 정도 몸무게가 차츰 줄어든다. 이는 몸 안에 있던 수분과 태변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인데, 이후에는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1달 간 매일 같이 약 30g 정도 체중이 증가한다. 생후 100일 무렵이면 태어났을 당시와 비교해 몸무게는 2배가량 늘고, 키는 10cm 정도 자란 상태가 된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100일 정도가 되면 아이의 평균 몸무게는 6kg, 신장은 60cm 정도가 된다. 이 시기부터 성장 발육 및 발달은 개인차가 두드러진다.
출생 후 1년간은 아이의 일생에서 가장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하나같이 토실토실한데, 이는 발달 곡선 그래프에 맞는 정상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임의로 먹는 양을 조절해서는 안 되며, 생후 4~12개월의 평균 몸무게는 여아 6.4~8.9kg, 남아 7.0~9.6kg, 평균 신장은 여아 62.1~75.7cm, 남아 63.9~75.7cm 정도다.
“아프냐? 네가 아프면 내가 더 아프다”란 단 한 마디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절절함이 담겨 있다. 본인이 아플 때는 병원 가는 걸 그냥 지나쳐 버릴 지라도, 아이가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아픈 기색이 약간만 느껴져도, 허둥지둥 병원으로 달려가는 게 부모의 마음일 터. 더욱이 초보 부모로서 저지른 작은 실수가 아이에게 큰 화로 돌아올 수도 있는 탓에 부모라면 누구나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반짝반짝 세상을 밝힐 우리 아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영아 건강 정보들만을 모았다. 딸 바보, 아들 바보를 자처하는 엄마, 아빠라면 한 번쯤 읽어보고 기억하길 바란다. 글 전채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