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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영양섭취 부족
독자 여러분의 식단을 분석해 드립니다. 삼시세끼 잘~먹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실 정기간행물 담당자 앞으로 엽서를 보내주세요.
강호문 과장은 아침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고 나오느라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했다.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야하는 아침은 워킹맘에겐 마치 전쟁같다. 버스에서 내리자 회사 앞 카페에서 고소한 커피향이 코끝을 스친다. “잘됐다. 목도 말랐는데!” 강 과장은 커피 냄새에 이끌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구매했다.
강호문 과장(34세)은 결혼 2년차, 사회생활 8년차의 대한민국 워킹맘이다. 야근이 잦아 간식과 야식을 자주 먹고 아침밥은 늘 잠에게 양보하는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남는 건 점점 내려오는 다크 서클과 불어나는 살뿐이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느라 힘은 들지만, “항상 잘 먹고 다닌다“고 자부하는 그의 식단에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강 과장의 하루를 따라가보자. 글 김희란 기자 자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영양팀 장혜미 영양사 사진 최병준(Mage studio)
총 칼로리 749kcal, 나트륨 2,770mg, 식이섬유소 9.1g
닭볶음탕(1인분) 276kcal, 볶음밥(1공기) 440kcal , 열무김치 33kcal
쉴 새 없이 밀려든 업무로 바쁘게 일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던 차에, 출근길에 보았던 ‘닭볶음탕 오픈!’ 플랜카드가 생각이 났다. 강 과장은 동료들과 함께 가게에 주문했다. 닭볶음탕 국물에 볶음밥까지 쓱쓱 비벼 그릇을 말끔하게 비웠다. “이제야 살 것 같아요. 점심은 원래 맛있고 푸짐한 것을 먹어야 일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요!”
점심 : 고칼로리, 고지방, 나트륨 과다,
섬유소 부족
총 칼로리 3kcal
아메리카노(1잔) 3k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