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글을 기다립니다 |
<h-well 문학 콩쿠르>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가슴 따뜻한 글을 기다립니다. 2016년 8월 주제는 ‘첫인상으로 편견을 가졌던 이와 깊은 인연이 된 사연’입니다. 고전소설 <오만과 편견>에서 처럼 어떤 이에게 처음 품었던 감정과 시간이 흐른 후 확연히 달라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원고 분량 200자 원고지 4매 이내 (A4 반 장 이내, 10point 기준) |
울적한 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챙겨먹는 나만의 보양식 등 누구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소울푸드에 얽힌 사연들이 여기 있다. 놓치기 아까운 독자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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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부터 비가 많이 온대요. 우산 잘 챙겨 나오세요.” 살가운 문자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가 온다는 말에 축 늘어진 오징어마냥 집에 늘어져있고 싶은 마음뿐. 몇 번이고 약속을 연기할까 취소할까 고민만 하다 약속을 미루기에도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려 나가보기로 했다. 한참 가리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소개팅을 나가다, 이젠 좀 지쳐있던 때였다. 여러 사람들과의 잦은 만남에도 쉽게 인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역시 기대는 없었다. 만남 전에 나누었던 연락들로 유쾌하고 선한 사람일거라는 인상은 받았지만, 미루어 기대치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