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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ell 똑똑한 건강 가이드
몸을 알아야 운동이 보인다

중년, 몸을 이야기하라
‘배가 점점 나온다, 몸이 예전만 못하다, 부상이 잦다, 피로가 심하다’. 노화가 시작된 몸은 끊임없이 경고음을 울린다. 이 신호를 놓치지 말고 3차 성징이라 할 만한 ‘중년 남성’의 몸을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 40대에 들어서면서 가장 눈에 띄는 신체 변화는 근육량과 근육밀도의 급격한 감소다. 근육량은 1년에 약 1%씩 줄어든다. 기초대사량의 60%를 차지할 만큼 열량 소모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는 근육이 줄면 이전과 똑같이 먹고 똑같이 활동해도 열량이 이전만큼 소모되지 않고, 남은 열량은 고스란히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으로 축적된다. 팔 다리는 가늘고 배만 나온 거미형 몸매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이다.
신체적 변화는 건강과도 직결된다. 전반적인 대사활동과 생리적 기능이 떨어지고 가늘어진 팔다리는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한다. 인대와 근육이 탄력과 유연성을 잃어 순발력이 떨어지고, 조금만 격하게 움직여도 무릎, 엉덩이, 척추, 허리 등의 질환으로 이어진다. 복부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중년 남성들이 ‘아직은 멀쩡하다, 이정도 배는 누구나 나온다, 평생 운동을 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라며 신체적 변화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데 있다. 겉으로 건장해 보이는 몸이라도 신체 조직의 노화는 피할 수 없다. 자신의 몸을 객관적으로 살필 줄 알아야 운동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40대 이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의 몸. 젊은 시절만 떠올리며 격한 운동을 하다보면 탈이 나기 쉽고, 귀찮다는 핑계로 그대로 방치하다보면 만성질환에 취약한 몸으로 굳어지게 된다. 어느 때보다도 ‘몸’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중년의 남성에게 꼭 필요한 운동은 무엇일까? 강현숙 (자유기고가) 참고도서 <꽃중년 프로젝트>(RHK) <20대가 부러워하는 중년의 몸만들기>(Den story) <40대부터 시작하는 건강짱 몸짱 만들기>(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