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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이름으로 건강을 말하다
지오디 멤버 중에는 막내이지만, 결혼과 육아에서는 선배로 통한다는 그.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육아의 길을 걸으며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히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갈수록 아이와의 관계가 더욱 애틋해짐을 몸소 느낀다는 김태우. ‘아빠 육아’ 열풍으로 직장 생활을 하며 육아에 전념하는 아빠들을 볼 때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에 박수가 절로 나온단다.
“아빠들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잖아요. 엄마들보다 섬세함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빠 육아는 실수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부모의 생각을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주입하거나 이끌고 가려는 것이 더 큰 문제에요. 네다섯 살 아이들은 자기의 생각과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로 민감하고 섬세할 나이에요. 또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아이들의 받아들이는 속도가 우리 세대의 10배 이상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은 성숙해지는 단계가 짧은데 부모들은 자신이 듣고 자랐던 것만 일방적으로 주입하려 하잖아요. 육아에도 세대 차가 생긴 것이죠. 갈수록 육아는 더욱 힘들어 지고 있어요. 그러니 육아로 고생하는 아내를 보면 매일 미안해져요.”

그와 육아에 관해 이야기하면 며칠 밤을 새워도 될 만큼 육아 수다가 부쩍 늘었다. 요즘은 아이들의 음식까지 더욱 신경 쓴다니, 슈퍼 대디 김태우는 나무랄 곳이 없다.
김태우는 올해 초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에게 건강 노하우를 묻자 ‘현대인들의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며, ‘건강을 위해 삶에 작은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건강보험 독자들에게 건강 메시지를 남겼다.
“술과 담배, 안 좋은 습관 등 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정신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아래보다는 위만 보며 사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가끔은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필요해요. 긴장감과 긴박감 속에서 작은 여유를 찾는다면 훨씬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어요. 또한 서로 의지하고, 기쁜 걸 나누고 누리며, 또 슬픔을 덜어낼 수 있는 존재가 가족 아닐까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을 찾으시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