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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for Healthy Life 내 몸을 위한 습관
다리가 천근만근,하지정맥류 경보!

허리띠 과하게 조이지 않기
복부 압력이 높아지면 다리 정맥에까지 압박을 가하게 된다. 또한 꽉 조인 허리띠가 복부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지정맥혈이 원활하게 순환하는 것을 막는다. 허리띠는 손가락이 2~3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두고 매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랫동안 서 있지 않기
오래 서 있는 자세는 혈액을 종아리에 쏠리게 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앉아 있는 자세 역시 혈관이 무릎과 허벅지 안쪽에서 꺾여 장시간 유지할 경우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틈틈이 발목을 돌려주고,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고탄력의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처방받아 착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정맥은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다. 동맥보다 벽도 얇고 압력도 낮은 정맥이 심장까지 혈액을 보낼 수 있는 데는 정맥 판막의 역할이 큰데,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해 혈액 역류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판막이 손상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 혈액이 역류하고, 압력이 높아져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정맥류가 발생한다. 초기에는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피부에 드러난 형태로 나타나지만 증세가 진행되면 피부가 울퉁불퉁할 만큼 정맥이 두드러져 보인다.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가족력, 비만, 운동 부족, 흡연, 고령,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등이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다 보면 다리가 저리고 묵직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는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으로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이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은 몸에 꽉 끼는 스타킹이나 레깅스, 부츠 등을 착용할 일이 많아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큰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그리고 예방법에 주목하자. 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