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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 수혜자

수급자 확대로 혜택 받게 된 변양진 할머니_다시 세상을 만나는 창이 열렸어요

지난 12월 17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점수 조정으로 수급자 확대 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인천계양지사(지사장 나필균)의 협조를 얻어 수급자 가정을 찾았다. 수급대상인 할머니와 아들과 둘이 사는 집은 계양구 병방동의 도로변에 있는 허름한 4층 빌라. 그 빌라의 맨 꼭대기 층이었다. 물론 엘리베이터는 없었다.

글 김정운 기자 사진 김성만 STUDIO 100

올해 95세인 변양진 할머니(가명)가 쓰러진 것은 5년 전이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미끄러져 허리를 다친 뒤, 몸을 거동하는 것이 어려웠다. 40여 년 전 남편을 잃고 고무대야 장사로 딸과 아들 둘을 키우며 닳고 닳은 몸이지만, 그래도 지체장애를 앓는 아들과 밥해 먹고 함께 살 수는 있었는데, 그 조그만 사고 이후 몸뚱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제 정신도 희미해진다. 나이를 여쭈니 "딸보고 물어봐야지. 난 잘 몰라"라고 하신다.
딸 김영숙(58세. 가명) 씨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딸 둘을 홀몸으로 키워왔다. 무슨 일을 하면서 자녀들을 키웠느냐고 묻자. "여자 몸으로 아이 둘을 키우느라 도둑질과 살인을 빼고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았죠."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도 딸들이 번듯한 사위를 만나 시집가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도 생겼다.
이제 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까 했는데 영숙 씨의 노모가 쓰러진 것이다.

수급자 확대로 혜택 받게 된 변양진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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