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 공부하기

양상이 다른 노인성 요실금

사람은 성별에 상관없이 나이가 듦에 따라 방광을 포함한 이른바 하부요로기관에 변화를 겪게 된다.
초기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방광감각이 떨어지고 수축력, 탄력성 등이 저하됨에 따라 소변을 참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젊은 연령층에서의 요실금 형태와 달리 노인층에게서는 몸의 이상으로 인해 갑자기 생기는 일과성 요실금 형태가 1/3정도를 차지하는데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행동반경저하나 수면장애에 따른 증상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일과성 요실금 형태가 제때 확인과 치료가 안 될 경우 기능성 요실금으로 발전할 수 있다.
노인성 요실금의 원인은 앞에서 언급한 하부요로기관의 이상뿐 만 아니라 심한 과다행동과 환각, 초조함과 떨림 등의 증상인 섬망이나 치매, 요로감염, 폐경 상태에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위축성 질염, 만성변비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며 여러 가지 약물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될 수가 있다.
노인성 요실금의 형태는 주로 방광수축을 담당하는 방광배뇨근의 과수축에 의해 절박뇨 형태로 나타나지만 주로 별 다른 증상없이 소변을 왈칵 쏟아내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노인성 방광 형태가 수축력은 저하되어 있는 방광배뇨근 과수축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고통, 야간뇨 증가

또한 노인 환자들이 많이 고통스러워하는 증상 중 하나가 야간뇨의 증가다. 이는 과다한 야간 소변량의 증가나 수면장애, 하부요로기능 부전 등에 의해 나타난다. 노인 환자들은 대부분 운동량이 적고 심장이나 콩팥기능이 떨어져 있어 야간에 누워있는 자세가 소변량을 늘리게 되면서 야간뇨의 횟수가 증가하고 호흡기능이나 심리적,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수면의 질 저하가 적은 요의에 의해서도 쉽게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외에도 여성에게는 골반근육의 수축력 저하나 방광기능 저하로 인한 복압성 요실금 형태가 증가하게 되고 남성에게는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하부요로기관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절박성 혹은 일류성 요실금 형태를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