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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짭쪼롬 헬씨가족

정간장 씨의 알콜 탈출 작전

글ㅣ 서금영 , 그림ㅣ 김진태

등장인물

정간장 : 별표 간장공장 공장장. 이름 때문에 공장장에 올랐다는 전설이 있지만 이름이 튀어서 그런 것 뿐, 실력도 갖췄다. 무엇보다 폭넓은 대인관계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발군. 덕분에 잦은 술자리로 건강에 위기가 왔지만 무사히 넘겼다. 그런 정간장씨에게 연말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유달리 : 정간장씨가 노래까지 불러가며 쫓아다녀서야 간신히 결혼할 수 있었던 도도한 여성…이었지만 이제는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 연말마다 정간장씨의 술버릇으로 카드값에 예민해지곤 한다.
정인성 : 여동생에게 끌려다니는 것만 같지만 나름 생각이 깊고 줏대가 있는 청소년. 술만 취하면 선물을 싸들고 오는 아빠의 술버릇에 내심 별다른 말은 하지 않지만 무척 기대하기는 한다.
정윤아 : 연말 대목을 맞은 말괄량이 꼬마 아가씨. 늘 공짜가 좋은 윤아에게 연말은 대목이다. 기쁨도 잠시, 금세 엄마가 환불해버리고 말지만.
닥터 쿨 : 정간장씨 가족에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찾아가는 의사. 언제나 시끄러운 정간장씨 가족들의 소동에 뒷목 잡을만도 하지만 늘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술 좋아하는 정간장씨도 닥터 쿨의 한 마디면 당장 절주를 결심할 정도.

별표 간장공장 공장장 정간장 씨. 그는 실력 이상으로 '이름' 덕분에 공장장의 자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직장인들 중 많은 수가 그러하듯, 그가 직장생활 내내 벗 삼으며 덕을 본 것이 있으니 바로 '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