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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잘 쓰면 스트레스를 풀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는 술. 인류 역사와 함께해 왔기에 술에 대한 이런저런 속설도 많다. 다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겠지만 경험칙이 모두 진실은 아닌 법, 술에 대한 여러가지 속설의 진실을 따져보자. 술도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즐긴다.
글_김택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 자문_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원장 / 출처_National Health Service, UK
여자는 남자보다 술에 약하다? (○)
알코올을 얼마나 견뎌 내는지는 일반적으로 체중, 근육량, 수분량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몸 속의 수분량이 중요하다. 수분은 체내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대량으로 필요할 뿐 아니라 알코올과 분해산물인 알데히드를 희석시켜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남자는 체중의 62%, 여자는 52%가 수분이다. 따라서 같은 체중이라면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술에 강한 편이다. 물론 알코올에 영향을 받는 정도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개입하므로 남자가 술이 세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경향성일 뿐이다.
술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면 술에 덜 취한다?(×)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그냥 소주보다 물에 탄 소주가 약한 것과 마찬가지. 따로 마셨다고 하더라도 체내에서 알코올이 희석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술에 천천히 취한다. 다만 취하는 것만 느릴 뿐, 숙취 자체를 완화시켜주지는 않는다. 
술만 마셔도 살이 찐다?(△)
반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 한 잔은 50kcal, 20도짜리 소주 한 잔은 56kcal 정도 된다. 와인이든 소주든 한 병만 마시면 400~500kcal의 열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이 정도면 거의 밥 한 공기의 열량. 다만 순수한 알코올은 분해하는 데 효소의 작용이 필요하여 열량을 소모할 뿐 아니라 지방 형태로 거의 저장되지 않으므로 알코올 함량이 높은 술은 살이 찌지는 않는다. 오히려 필수 영양소 섭취가 줄어들어서 몸이 부실해지는 편.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 흔히 비쩍 마르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하는 것은 이들이 주로 마시는 독주들에는 알코올 외 성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술이 순수한 알코올과 물의 조합은 아니라는 것이다. 맥주만 해도 고대 이집트에서는 보약의 일종으로 사용했을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며 과일이나 곡식을 발효시킨 술도 마찬가지다. 설탕을 쓰는 칵테일이나 당분 함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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