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칼럼
과음과 고혈압/당뇨병
송영득 교수_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현대 사회에서 음주는 사회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신체가 건강한 사람도 과음을 하면 자체로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쳐 여러 가지 정신적 및 신체적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술에는 열량은 있지만(1g당 7kcal) 필수영양소가 없는 "공허한 칼로리(empty calorie)"로 영양학적 결함이 있는 식품이다. 즉 칼로리 등 영양학적 측면이나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적 측면에서 볼 때 술은 결코 바람직한 식품이라고 할 수 없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의 양과 그 열량을 종류별로 알아보면 상당한 칼로리가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주 한 병, 약 350ml는 알코올의 열량이 약 700kcal가 되며 이는 자장면 한 그릇이 포함하는 600~700kcal와 같다.
피할 수 없는 자리라서 소량의 음주를 요령껏 한다면 허용량은 위스키나 소주는 2잔까지, 맥주라면 3잔까지, 청주라면 1잔 및 막걸리는 1사발이 적당하다.
[술의 열량표]증류주
종류 어림치 부피(cc) 알코올농도(%) 당질(g) 열량(kcal)
브랜디 1잔 30 40 0 90
진 1잔 30 40 0 90
위스키 1잔 40 40 0 110
럼 1잔 30 40 0 90
소주 1잔 30 25 0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