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만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나는 술을 아예 마시지 않을 수는 없으니 적절히 마셔야 겠다' 고 결심하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허용된 술이니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힘들겠지만 적절히 마시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우선 자신의 음주량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자신이 마신 술의 양을 달력에 표시해 봅니다. 그리고 평균을 냅니다. 평균 양이 앞서 이야기한 양보다 많다면 위험합니다. 양을 줄여야 합니다. 사람의 체질과 유전적인 영향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양의 술을 계속 마신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연거푸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간도 쉬어야 합니다. 또 다른 적절한 음주의 정의 중에 일주일에 5일 이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90%이상이 간에서 대사되는데 간도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의 흡수 속도는 같이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안주를 먹어야 합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춥니다. 마시는 술의 종류도 중요합니다. 술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 농도가 다른데 대개 15-25% 알코올 농도의 술이 가장 빨리 흡수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장술은 좋지 않습니다. 해장을 하는 이유는 목적은 알코올 농도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불쾌감이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해장술을 마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적은 양의 술을 가끔 마신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은 양의 술도 임산부나 미성년자, 술로 악화될 신체질환이 있는 사람 등은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나 뿐 아니라 주변 사람이 지나친 음주를 한다면 충고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 문제를 부인합니다. 진짜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술이 사람을 그렇게 만듭니다. 술이 문제가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충고해야 합니다.
술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친구를 만나러 갈까요, 아니면 술은 마시러 친구를 만날까요.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