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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케이크가 건네는 사랑스럽고 달콤한 하루

SM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

앙증맞은 크기와 사랑스러운 모양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컵케이크.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저마다의 감동 사연으로 전국 민원인들과 지자체에서 뽑힌 ‘이달의 SM' 8명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컵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했다.
민원인을 대하는 따뜻한 그 마음 그대로 SM들의 섬세한 손길이 지나자 컵케이크 위에 달콤한 사랑이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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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종필 SM, 김용수 SM, 박주옥 SM, 김두석 SM, 이윤숙 SM, 이민재 SM, 박태순 SM, 이은주 SM

미리 만든 빼빼로 꼭꼭 숨겨두기

쌀쌀한 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하는 11월의 오후, 따뜻한 차를 앞에 두고 전국에서 모인 SM 8명이 둘러앉았다. 식탁의 중앙에는 막 구워낸 블루베리 머핀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하얀색과 초록색, 빨간색 크림이 볼에 담겨 있다. “자, 먼저 머핀 위에 하얀색 버터크림을 넓게 바를 거예요. 처음이니까 바르면서 크림의 질감을 느껴보세요.” 시작을 알리며 방영란 강사가 시범을 보인다.
“이 머핀 지금 먹으라고 두신 것 아니었어요?” 처음 만난 SM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운 김두석 SM은 “8살 아들과 6살 딸에게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줘야 싸우지 않을 텐데 걱정이네요”라며 크림을 뜬 손에 신중을 기한다. 매일 아침 유치원생 아들을 위해 아침밥을 해준다는 서종필 SM도 계란말이, 어묵볶음 등 반찬 만들기 내공을 앞세워 머핀 위에 크림을 능숙하게 발라낸다. “아이가 하나라 싸울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성격이 급해서인지 힘 조절이 어렵네요.” 힘 조절과 꼼꼼함이 관건인 컵케이크 만들기는 시작부터 SM들의 평소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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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마법 같은 깜찍한 컵케이크

하얀색 버터크림을 바르는 기초과정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리스와 산타클로스 얼굴 만들기가 진행된다. 천연 식용색소로 물들인 버터크림을 짤주머니에 넣은 후 리스 나뭇잎 모양을 하나하나 짜서 만들고, 산타클로스의 수염을 동글동글하게 펼쳐 나간다.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이 필요한 순간, 소리 없이 강한 이민재 SM이 스피드 있게 앞서 나간다.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재밌네요. 아들이 바로 망가뜨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옆에 앉은 이은주 SM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저렇게 집중하고 있을 때 손을 ‘탁’ 치면 어떻게 될까요?(호호)”라며 “저는 산타클로스의 눈을 점으로 찍지 않고 웃는 모양으로 만들었어요”라고 개성을 뽐낸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재밌고 즐겁네요. 크리스마스에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는데 아이들과 함께 컵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윤숙 SM은 사랑스러운 자녀를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정성을 담는다. 평소 빵을 좋아하는 3살 아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김용수 SM 역시 “오늘 처음이지만 아무래도 컵케이크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라며 익살맞은 표정을 짓는다. 8명의 SM 중에서 유일한 미혼인 박주옥 SM은 연신 사진 찍기에 바쁘다. “떨어져 있는 남자친구에게 직접 갖다 줄 수 없어서 아쉽지만 사진으로라도 보내주려고요. 크리스마스엔 남자친구와 멋진 데이트를 하고 싶네요.” 유난히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컵케이크를 만든 박태순 SM에게도 숨겨진 사연이 있다. 시험을 앞둔 같은 지사 동료에게 합격을 바라는 마음으로 컵케이크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깜찍한 모양만큼 사랑스러운 달콤함을 전하는 컵케이크에는 각각의 추억과 설렘이 담겨 있다. 산타클로스 마법처럼 컵케이크를 건네는 손길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 따뜻한 웃음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

tip
이달의 SM(Service Master)
성동지사 이윤숙,
광진지사 국민호,
서대문지사 이상화,
양천지사 이민재,
창원마산지사 황홍경,
진주산청지사 김영화,
하동남해지사 이은주,
대구동부지사 박태순,
대구북부지사 장계홍,
경산청도지사 김희환,
광주동부지사 유소희,
군산지사 김은주,
김제지사 김두석,
대전서부지사 김용수,
옥천지사 이수연,
예산지사 최병교,
수원동부지사 이금영,
부천남부지사 박주옥,
고양일산지사 서종필,
이천지사 백가희
글 : 곽한나 기자
사진 : 장태규 (Mage studio)
촬영협조 : 라니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