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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어요

민들레와 사촌지간인 치커리는 쌉쌀한 특유의 맛이 입맛 을 살려줘 쌈 채소로 자주 등장한다. 북유럽이 원산지로 뿌리를 차로 만들어 들여왔는데 쌈 채소로 자리를 잡았 다. 식욕을 살려주고 소화도 돕는다는 치커리로 집 나간 입맛을 되살려보는 것도 좋다.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어, 쌈밥집에 민들레도 올라오네.” 친구를 만나 쌈밥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그가 한 말이다. 그는 신기해하 면서 두어 잎을 씹고는 얼굴을 찡그린다.
“꽤 쓴데. 이건 민들레가 아니잖아?”
불과 몇십 초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찬찬히 잎을 살펴보았다. “치커리군.”
나도 한 번 치커리를 민들레로 속은 적이 있다. 이웃집 텃밭에는 민들레 를 가득 심어놓았다. 민들레 쌈과 함께 ‘민들레효소’를 즐기기 위해서란 다. 주인은 뿌리도 캐어 볶아서 커피처럼 마신다고 했다.
“민들레 쌈이 감칠맛 나거든요. 맘대로 뜯어가세요.”
이웃의 강권에 몇 움큼을 뜯어왔는데, 그 속에 치커리가 들어 있음을 안 것은 저녁 식탁에서였다. 민들레보다 너덧 배는 썼다.

쓴맛의 주성분이 소화 촉진, 위산과다 방지

민들레와 치커리는 잎 모양이 엇비슷하다. 치커리 잎의 맥이 자주색이 라는 점이 다르지만 도시인들에게는 그놈이 그놈이다. 그도 그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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