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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어요

안 익어도 좋고 익어도 좋은 열매채소 고추
안 익어도 좋고 익어도 좋은 열매채소 고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캡사이신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고추. 날것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고추장과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을 점령한 지 오래다. 고추는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채소다.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맞춰보자. 세계 총 229개 나라 중에 영토 규모는 102위, 인구는 59위, 하지만 경제력은 11위인 나라는? 정답은 우리나라, 한국이다. 최근 50년 동안 경제발전, 민주화, 그리고 산림녹화 등 세가지 난제를 모두 해결한 나라는 지구상에 한국밖에 없다.
이런 발전의 원동력에 대해 어른들은 “다 고추장 덕분이지.”라고 말씀하신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고추장에 꽁보리밥을 비벼서, 날고추에 고추장을 찍어 먹고 경제를 일군 민족이 우리가 아니었던가.

400년 만에 한국인의 입맛 사로잡은 고추

고추는 원래 우리 토종작물이 아니다. 2000년 전부터 페루에서 재배되었던 열대식물이다. 1492년 콜럼버스가 스페인으로 가져왔고, 16세기에 유럽을 거쳐 17세기에 동양으로 들어왔다. 우리나라에는 광해군 6년인 1614년쯤에 일본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과 400년도 안 되는 짧은 세월에 고추가 우리의 음식문화에는 물론, 민족성에까지 깊숙이 뿌리내린 사실은, 고추가 그만큼 훌륭한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치와 고추의 접목은 우리 민족의 지혜가 만들어낸 걸작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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