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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짭쪼롬 헬씨가족 설날은 건강의 적이다? 글ㅣ 서금영 , 그림ㅣ 김진태 자문_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원장 등장인물 정화통 정간장 씨이 아버지로 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다. 이빨은 빠지고 틀니로 쓰고 있다.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아내 박끝녀 여사에게 끌려다닌다. 박끝녀 어릴 때 동네에서 먹을 거 잘 못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온 터라 식구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으면 마냥 기쁘다. 정간장 헬씨 가족의 가장. 그러나 건강관리를 조금이라도 안 하면 곧장 배가 볼룩하게 튀어나와 임신부인지 헷갈리게 한다. 유달리 헬씨가족의 안주인으로 음식의 달인이다. 그녀가 만든 음식은 가족의 식욕을 북돋는다. 문제는 너무 왕성하게 식욕을 증진시킨다. 대가족의 안주인인 만큼 언제나 음식도 많이 만든다. 그것이 문제다. 정인성 새해에는 점찍어 둔 여학생과 가슴 설레는 연애를 하고 싶은데, 왕성한 식욕이 그의 앞길을 가로막을지도 모른다. 정윤아 밤마다 에어로빅을 하며 몸매 관리에 나서는데, 명절음식이 복병으로 등장했다. 기름진 음식이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 '정말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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