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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 띵동!" 지난 한해 정간장 씨 가족들의 건강을 보살피며 정이 깊어진 닥터 쿨이 명절을 맞아 인사를 온 것이다.

유달리 선생님, 죄송해요. 아직도 명절음식이 많아 남아서 내놓을 게 이런 것밖에 없네요.
닥터 쿨 설마 명절이 끝난 지 일주일이 다 돼 가는데 아직도 명절음식만 드시고 계신 건 아니죠?
정윤아 선생님 빙고! 요즘 명절음식만 먹다보니 배만 나오고 몸은 게을러지고 그래요. 선생님, 제발 우리 엄마 좀 말려

주세요.

닥터 쿨 평소 어떻게 먹는지 이야기 좀 해줄래?
정윤아 오늘 아침도 갈비찜에다 잡채를 먹었고요. 엄마가 식혜와 약과를 내와서 그것도 다 먹었어요.
닥터 쿨 아이고, 저런. 대략 네가 한 끼 먹은 식사량이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은 되겠구나.
정윤아 그럴 것 같아요. 의자에 앉을 때마다 뱃살이 겹치는 것 같아 속상해요.
박끝녀 윤아야, 그래도 다른 나라에서는 못 먹어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걸 생각하면 걱정거리도 아니야.
닥터 쿨 그래도 음식 섭취량은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전이나 산적, 동그랑땡, 부침개, 갈비찜, 식혜 같은 명절음식은

칼로리가 높아서 식사를 할 때 포만감을 느끼지 않을 만큼 먹는 게 좋아요. 남은 음식이 아깝다며 배가 부른데도

일부러 먹다보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지요.

박끝녀 그래도 한국사람이 명절엔 기름진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잖수?
닥터 쿨 네, 그렇지요. 명절에 살을 찌우지 않으려면 나물, 야채, 김, 나박김치 같이 칼로리가 낮은 음식부터 먹은 뒤에

기름진 음식을 드시면 돼요. 칼로리가 낮은 음식으로 배를 부르게 하면 기름진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죠.

박끝녀 그런 방법이 있었구먼.

설날은 건강의 적이다?


그때 정간장 씨가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는데, 불룩한 배가 닥터 쿨의 눈에 먼저 들어왔다. 닥터 쿨의 눈동자가 정간장의 배를 향하자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이 모두 웃었다. 정간장 씨는 쑥스러워하며 한 손으로는 머리를 긁적이다 배를 어루만졌다. "아…. 이번 설에 좀 과식하다보니 애가 들어선 것 같습니다." 정간장 씨의 얘기에 또 다들 한바탕 웃었다.
닥터 쿨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명절 연휴에 늘어난 체중은 다시 빠진다"며 안심시켰다. 그리고 조건을 달았다. "평소처럼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거르지만 않는다면은요." 건강iN

-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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