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 삶의 질은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에 수많은 혜택이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에 따른 필연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질환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최근 관심이 많아진 건강한 삶, 웰빙 등과 맞물려 주목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고혈압을 앓는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심각한 질환도 발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인 고혈압 상태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 또한 진성고혈압으로 발전하거나 이차적인 여러 혈관성질환들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백의고혈압(흰가운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과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아래의 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백의고혈압은 진료실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면서 집에서나 일상생활 시 혈압(가정혈압 또는 주간활동혈압)이 135/85mmHg 미만인 경우로 정의한다. 가면고혈압은 그 반대의 경우로 진료실 혈압이 140/90 mmHg 미만이지만 가정혈압이 135/85mmHg 이상인 경우로 정의한다. 진료실 혈압과 가정혈압이 모두 높으면 '지속성고혈압'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