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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공단의 얼굴이 될게요!

제6기 사내 홍보모델 7人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내외 주요 행사 홍보활동 및 홍보물 제작에 참여할 직원모델 7명을 선발했다. 직원 투표와 면접심사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된 이들은 임명식이 있었던 5월 8일,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원주 청사를 찾았다. 앞으로 1년간 공단의 얼굴이 될 7명의 사내 홍보모델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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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 끝에 공단 얼굴이 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얼굴, 제6기 사내 홍보모델이 선발됐다. 모델로 지원한 남녀 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직원 투표와 카메라테스트 및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직원은 총 7명.
치열한 접전 끝에 사내모델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은 ‘아름다운 중년’ 부문의 서초남부지사 이태경 과장, 논산지사 박성호 과장과 ‘빛나는 청춘’ 부문에 선발된 부산북부지사 진윤정 주임, 대구달서지사 윤록원 주임, 급여관리실 이훈민 주임, 의성군위지사 배현준 주임, 부여청양지사 오영직 주임이다. 이들은 앞으로 공단의 리플릿, 보도자료 등 각종 홍보물과 광고 이미지의 모델이 되어 공단의 얼굴로서 활동하게 된다.

“가족들이 더 좋아해요”

지난 5월 8일, 원주 본부에서 임명식을 마친 7명의 새내기 모델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가장 연장자인 박성호 과장은 “제가 공단사내모델로 뽑혀 아내가 더 자랑스러워 한다”며 “양복 한 벌도 사줬다”고 자랑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이태경 과장도 맞장구를 치며 남편과 함께 원주에 왔다는 사실을 수줍게 고백했다.
“저 자신도 정말 영광이지만 가족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남편이 휴가를 내고 원주까지 바래다준다고 해서 같이 왔어요. 한창 사춘기인 중학생 아들도 요즘 좀 쌀쌀맞았었는데 엄마가 홍보모델이 됐다는 이야기를 해줬더니 은근히 좋아하는 눈치였고요.”
부산에서 온 진윤정 주임은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했다. “저희 아버지께선 집안의 자랑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럼 이제 우리 딸 TV에서 볼 수 있냐고 물으셔서 선글라스부터 사달라고 했어요. 이제 그냥 못 돌아다닌다고요."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비결은?

사내모델들에게 공히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발된 이유가 무엇일지 묻자, 가장 먼저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답한 박성호 과장. 그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제 이름에 운을 띄워주실래요?”라고 청했다. “일단 면접에서 자기소개를 ‘박터지게, 성공하는, 호탕한 남자! 박성호’라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에게 제가 준비한 손가락 치매예방 운동을 따라해보도록 했어요. 아마 그렇게 여러모로 준비된 모습이 좋았지 않았나 싶어요.”
스피치 수업을 들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준비한 이태경 과장은 “밝은 표정으로 말한다고 생각했는데 카메라에는 우울하게 보여 생각보다 더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준비성으로 말하자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진윤정 주임은 마술을 선보였단다. 하지만 그녀는 “마술보다는 화술에 더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점쳤다. “마술은 동영상을 보고 2~3일 정도 연습해 어설펐어요. 그보다는 실수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간 임기응변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평소엔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이라는 오영직 주임은 장기자랑에서 선보인 비장의 무기를 이야기했다. “자기소개 할 때 카메라 앞에서 너무 떨려서 잘 못했어요. 장기자랑으로는 트로트를 불렀지만 역시나 잘 못했죠. 비장의 무기를 하나 준비했는데 호루라기였어요. 노래 후렴구에 맞춰서 호루라기를 불었더니 그 모습을 심사위원들께서 유쾌하게 보시고 웃음바다가 됐어요. 아마 그것 때문에 제가 뽑히지 않았을까요?”

7人 7色 다채로운 매력 충만

반면 장기자랑보다는 질의응답을 성실히 준비하고 밝은 미소 연습에 집중했다는 윤록원 주임은 홍보모델로 지원하게 된 동기가 깊은 인상을 주었다. “항상 같은 업무를 하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다 보니 점점 민원인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홍보모델로서 공단에도 얼굴이 알려지면 제 스스로 태도를 바로 잡지 않을까 생각해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훈민 주임은 자신이 뽑힌 데 대해 “공단이 원하는 이미지가 바뀐 것이 아닌가 싶다”고 조용히 밝혀 좌중을 한바탕 웃게 했다. “솔직히 공단이 원하는 이미지상과 제 모습이 부합하지 않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없었는데요. 이제 이런 이미지도 공단에서 추구하려고 하나보다 싶어요. 부드럽고 포근한 이미지에서 저 같이 까무잡잡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전향하시려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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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사내모델 배현준 주임

“홍보모델 선발대회 면접 전날, 취미인 싸이클을 하다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하고 왔습니다. ‘난 안되겠구나’ 하고 크게 상심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기 막내 사내모델로서, 선배님들 말씀 잘 듣고 면접 날 못 보여드린 것까지 보여드리려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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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사내모델 박성호 과장

“퇴직을 몇 년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내 홍보모델이 되어 더 없이 기쁩니다. 강연자로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는데요. 사내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얼마나 귀중한 경험이 될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1년 동안 공단의 얼굴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다채로운 매력이 충만한 제6기 직원 홍보모델들의 입담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하나같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공단의 각종 홍보물에 모델로 활동하며, 금연예방 캠페인, 걷기대회 등의 행사에서도 공단을 대표하게 된다.

조직문화 형성 및 자긍심 고취

공단은 2012년부터 해마다 사내모델을 선발함으로써 내부적으로는 직원참여를 통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또한, 대국민 서비스 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내 홍보모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보다 더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공단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외부모델 기용 시 수반되는 높은 비용 등을 축소해 국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홍보실 윤상근 차장은 “직원모델들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바탕으로 공단의 역동적인 모습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6기 직원모델이 만들어갈 공단의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글 : 백아름 기자
사진 : 최병준 (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