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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실력으로 승부수를!

- 부천남부지사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략을 세우는 게 먼저다. 무조건적인 전력질주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법. 그래야만 제대로 된 힘이 실린다. 앞으로 손에 넣을 성취가 무궁무진한 부천남부지사는 지금 직원들 간의 소통과 고객 마음 헤아리기에 예민한 촉수를 세웠다. 범상치 않은 발걸음, 내일이 더 기대 되는 이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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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주연 주임, 양회충 차장, 서미옥 과장, 임우혁 차장, 구종회 주임, 문미숙 주임, 이은경 대리, 정해선 지사장, 권혁수 과장

멘토링으로 전 직원이 하나가 되다

부천남부지사는 젊은 지사다. 세 명 중 한 명이 신규 직원, 평균 연령이 다른 지사에 비해 확실히 낮다. 당연히 생각도 젊다. 변화에 주춤하지 않으며 권위를 내려놓고 유연하게 소통하는 문화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는 선배 직원들의 노련함과 신규 직원들의 통통 튀는 생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결정적인 계기는 ‘멘토-멘티’ 제도다. 신규직원 한 명과 5급 이상 직원 두 명이 팀을 이루어 업무와 생활에 도움을 주고받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직장문화와 업무를 전수하고자 정해선 지사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선배와 후배, 노인요양과 행정직 등 서로 이야기 할 기회가 적은 이들 사이의 거리감을 어떻게 해소할까 고민했죠. 처음 제안했을 때는 반발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에요. 인원수가 맞지 않아 멘티로 참여하지 못한 이들이 아쉬워할 정도니까요.” 멘토링 프로그램은 팀별로 자유롭게 진행된다. 두 팀이 모여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고, 때로는 삼삼오오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건 물론 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올라가는 일석이조의 효과. 6개월마다 팀을 바꿔 지사 전체가 똘똘 뭉치게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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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응대로 고객을 감동시키다

부천 남부지역은 부천 안에서 보자면 구도심이다. 주거 중심이긴 해도 기반 시설이 취약한 편이며,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아 내방 민원인 중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비율이 30% 이상이다. 외국인 민원의 경우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단체로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아 한때는 이로 인한 고충이 컸다. 정해선 지사장은 그들의 불만이 제도에 대한 것이지 지사를 향한 게 아님을 알았기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 방식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올해 1월 발령을 받아 오니, 일주일에 한 번씩 민원인들이 지사장실로 찾아오더라고요. 다들 굉장한 불만을 가진 분들이죠. 그래서 일단 이야기를 전부 들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알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죠. 그러기를 한 달 넘게 반복하다 보니 방문이 뚝 끊기더라고요.”
민원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대로 파악해 대응을 한 덕분이다.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이 바탕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 정해선 지사장을 비롯한 부천남부지사 직원 모두는 작은 실천으로 고객감동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른 비용을 절약해 화장실에 핸드타월을 설치한다거나 차가운 문손잡이에 따뜻한 원단을 덧대는 식이다. 예산 부족으로 아직은 생각만 하고 있지만 민원실 출입구를 자동문으로 바꾸는 것도 계획 중이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민원인이 많아요. 그래서 현재 공사 중인 소사역 정비가 끝나면 역사 내에 지사 안내간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업무를 잘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민원인들이 기분 좋게 지사를 방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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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초 다지기로 비상을 꾀하다

사실 부천남부지사는 지금까지 우수지사와 거리가 있었다. 2급지라 직원들의 선호도가 낮았고, 실적도 늘 중간 정도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남는 지난날이지만 반대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부분. 정해선 지사장은 앞으로 차근차근 성장하기 위해 바탕을 튼튼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다.
“단기간의 성과보다 장기간의 가능성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2017년은 토양을 다지는 해로, 2018년을 본격적인 실적 향상의 해로 정했습니다. 올해는 노인요양 재가센터에 되도록 자주 방문하고, 내부 만족도와 청렴도도 점차 높여갈 겁니다. 직급별 간담회를 통해 업무 능력도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요.”
부천남부지사의 직급별 간담회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같은 업무라도 각기 다를 수 있는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 간담회 시간을 활용해 놓치고 있는 세부 업무들을 익히기도 한다. 또한 공단 내 제안제도나 유용한 프로그램이 공지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부천남부지사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참 많습니다. 그들이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죠. 시간이 지날수록 탄탄해지는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실력발휘를 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따라올 거라 믿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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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관심과 패기 넘치는 도전으로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부천남부지사 정해선 지사장

어떤 리더십으로 부천남부지사를 이끌 것인지?

한 마디로 ‘관심’입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직장 내 업무는 물론이고 생활까지요. 저는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이 연결된다고 봐요. 그러니 좋은 일은 충분히 축하하고 안 좋은 일은 적극적으로 위로해야죠.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직원 간의 정서적 유대가 돈독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적정선을 지켜야겠죠. 저희 부천남부지사는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큰 곳입니다. 그럴 만한 역량도 충분하고요.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을 쏟을 것입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전하고, 경험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바라던 기회가 찾아올 테니까요. 현재에 만족해 머무는 것은 미리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실패할 위험이 적은 대신 성장할 기회는 잃게 되죠. 대신 기억해야할 게 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항상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을 거예요. 크건 작건 배울 점들이 분명히 존재할 테니 두려움을 내려놓고 움직이세요. 몇 년 후 훌쩍 성장한 스스로를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격의 없이
    대화하며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권혁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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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고개 돌릴 새도 없을 때가 많지만 다행히 부천남부지사는 대화가 활발한 곳이에요. 덕분에 세대와 직급 간의 격차도 적고, 분위기도 부드럽죠. 저는 입사 28년차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특히 신규직원과의 공감대는 대화가 아니면 좁히기가 힘드니까요. 꼭 사무실이라는 공간이 아니어도 기회는 많습니다. 저는 등산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두 달에 한 번 씩 함께 산을 오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그 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업무에 복귀해서 더 힘차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도 되고요. 앞으로도 맡은 일은 확실히 책임지는 직원으로 즐겁게 생활할 겁니다. 그래야 고객에게도 긍정 에너지가 전해질 테니까요.

  • 따뜻하고
    실력 있는 건보인이
    되겠습니다!

    박주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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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원 시절, 건보인으로서의 각오를 ‘정도(正道)’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업무를 성실하고 친절하게 수행해 보탬이 되는 것이 바로 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입사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그 한마디는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동료 분들과 민원인들에게 더욱 도움 되는 건보인으로 성장해야겠다는 다짐도 되새기게 만들고요. 가족처럼 챙겨주고 이끌어주시는 우리 부천남부지사 선배님들과 함께라면 제 꿈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덕분에 출근길이 항상 든든합니다. 저도 언젠가 선배가 될 텐데요. 제가 도움 받은 만큼, 따뜻하고 실력 있는 직원으로서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천남부지사에서의 첫 출발, 정말 엄청난 행운입니다.

진행 및 정리 : 권내리 기자
사진 : 유승현 (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