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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란히 누리는 행복공감힘

- 아산지사

어떤 조직이던 그 구성원들의 능력과 개성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이 능력이 뛰어나다면, 어떤 사람은 능력이 부족하지만 소통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아직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해 멈춰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이뤄진 조직에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아산지사는 구성원들 모두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즐겁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함께 행복한 방법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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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미라 과장, 김경운 차장, 이승비 주임, 한성현 과장, 안치용 지사장, 박종복 과장, 양다솜 주임, 박진주 주임, 한규원 과장

발전을 거듭하는 역동적인 도시 아산

충청남도의 관문도시인 아산, 서울을 두텁게 둘러싼 경기도를 서해안 방면으로 지나면 바로 맞닿는 도시다. 온양온천을 비롯한 3대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관광과 휴양도시, 충무공 이순신 정신을 기리는 현충사와 600년 세월이 담긴 청백리 맹사성 생가가 있는 역사도시로 이름 높은 아산에 최근 십여년 새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08년 수도권 전철이 아산까지 연결 되고, 주변의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개발되면서 옛 온양온천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최첨단 IT분야, 자동차산업 등의 사업장이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산업화가 일어나고 지역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아산은 지금 농업과 산업이 혼재된 도농복합도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첨단산업 사업장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늘어났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어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도시이기도 하지요. 최근 우리 지사 업무만 봐도 그렇습니다. 2010년과 비교해 가입자 증가율은 52%, 사업장 증가율은 무려 84%에 달할 정도거든요. 이렇게 업무환경이 급변하다보니 우리 지사에도 그 영향이 크게 미치더군요.” 안치용 지사장은 ‘3년간 지사평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는데, 지난해에는 조금 못한 결과를 받았다’며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아산지사가 세운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은 전국지사 중 최초의 기록. 아산지사는 내재된 힘을 바탕으로 다시금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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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사각지대에 주목하다

움츠린 개구리가 멀리 뛰는 법, 안치용 지사장은 우선 내부고객인 직원들에게 눈을 돌렸다. 1급지 수준으로 많은 업무에 적은 인원으로 대처해야 하는 만만찮은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 첫 번째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대화’였다. “성과만 독려하며 잘 하고 있는 사람들로만 조직을 끌고 가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잘 하고 있는 소수의 직원보다,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 소외되어 있는 직원들과 함께 가야 비로소 조직에 활력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사각지대에 있는 직원들과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는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랬더니 점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모두가 함께 가기 원하는 마음은 지사 내 활동에서도 발휘됐다. 직원들의 생일을 챙겨주는 시간에 지사장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축가를 불러주고 가족을 위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는 이제 아산지사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정도. 직원들에게 소소하지만 즐거운 일을 만들어주고 싶은 지사장의 섬세한 배려다. 이뿐만이 아니다. 휴게실을 정비해 직원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사내 음악방송으로 회사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직원들간 소통과 고충 공유를 위한 다양한 간담회도 열어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는 기회를 늘렸다. 직원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체육행사, 걷기대회, 송년회 등도 활발하게 가졌다. 친절직원 선정으로 직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외부기관 홍보에 직원들이 직접 강의하도록 해 직원들에게 자긍심과 역량 강화의 기회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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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나란히 가기를 바라는 마음

크게 늘어난 업무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업무혁신도 따라왔다. 민원실의 자격 부과업무를 원스톱 서비스로 개선해 민원 대기시간을 크게 줄이고 담당자들의 부담과 피로감도 줄이는 데 성공한 것. 또 민원이 집중되는 특정 업무에는 한시적으로 전용창구를 운영해 고객 만족도도 크게 높였다. 고객에 대한 3대 서비스 실천운동, 고객의 소리함 운영 등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도 귀기울였다. 지사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도 발굴했다. 지자체, 생활체육회, 대한노인회, 복지관 등과 지역협의체를 구축해 노인건강증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일반 노인층을 대상으로 했던 건 강백세운동을 더욱 특화시켜 수혜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건강백세운동교실을 열었다. 시각장애인 건강백세운동교실은 금세 화제의 중심에 떠올랐다. 지역본부 건강백세운동교실 경진대회에 출전한 시각장애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감동적이었다’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등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던 것. 안치용 지사장은 ‘모두가 함께, 나란히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뤄낸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덧붙인다.
“어느 조직에서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리더의 역할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또 좋은 관계를 맺고 조직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 우리 아산지사는 다양한 소통과 공감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내적으로는 불만이 없는 행복하고 활기찬 직장으로, 대외적으로는 더 많은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지사로 만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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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누리는 성공의 비결”

아산지사 안치용 지사장

지사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눈에 띄는 사람을 밀어주는 것도 좋지만, 묵묵하게 일하는 사람이 소외감을 느끼고 뒤쳐지기 시작하면 조직이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을 격려해서 다 같이 즐겁게 일하는 것이 더 좋죠. 보통 조직의 성과를 만드는 건 상위 20%의 직원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만으로 끌고 가는 건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잘 하지 못해도 그 사람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일하는 것, 그것이 함께 일하는 데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세대는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우리나라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최근 신규직원들은 다들 자질이 우수한 인력들이더군요.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 공단의 업무가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거예요. 업무능력도 능력이지만, 사명감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을 잊지 말고,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었으면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은 개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 직원들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겠습니다

    정충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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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업무는 행정지원팀 서무입니다. 행정지원팀 직원들이 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안 하는 일이 없는게 서무라는 자리죠. 이렇게 양복에 넥타이를 입어 본 것도 얼마만인지 몰라요. 사옥관리와 OP업무를 하다 보니 작업복 차림으로 출근하는 일이 다반사거든요. 그래도 제가 노력한 만큼 지사 환경이 좋아지고, 직원들이 편안해지니 힘들어도 안할 수가 없네요. 우리 지사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내부평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는데, 제 노력이 직원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더욱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서로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고 싶어요

    양다솜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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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7월에 입사해서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특히 얼마 전 지사장님이 지역 대학으로 특강을 나가셨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모교는 아니지만 제가 전공한 간호학과에서 열린 특강이었는데, 그 특강 마지막에 10분 정도 짧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같은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제 경험을 나눈다는 게 떨리기도 했지만,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학생들도 관심 있게 잘 들어줘서 더 좋았어요. 같이 가신 과장님도 칭찬 많이 해주시고요. 앞으로 배울게 더 많지만, 제 자리에서 더 열심히 일해서 우리 지사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진행 및 정리 : 권내리 기자
사진 : 유승현 (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