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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모으면 꿈도 더욱 커집니다

오산지사

위대한 일의 시작은 언제나 작은 하나에서 비롯된다. 겉보기에는 다른 지사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아니 어쩌면 좀 더 작고 초라해 보일 수도 있는 오산지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작은 계기 하나를 통해 직원들의 단합과 성과, 그리고 미래 비전까지 이끌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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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계기가 불러 온 지사의 변화

“특별한 방법이요? 저는 사실 크게 한 게 없어요.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근무환경을 좀 더 좋게 바꿔주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워크숍을 추진한 것 정도에요. 가족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직원들이 서로를 가족처럼 느끼며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거죠. 그런데 그게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나 봅니다. 이런 일들이 계기가 되어서 지사 분위기도 완전히 바뀌고 성과도 자연스레 올라갔거든요.” 오산지사 전민석 지사장은 ‘여건이 만들어지니 성과는 자연스러운 과실로 따라왔다’고 말한다.
오산지사는 경기권에서도 규모가 작은 편. 하지만 청렴도 1위에 지사평가 A등급을 받은 탄탄하고 내실 있는 지사다. 겉으로 보기에는 민원실을 비롯한 두 개 층에 35명 내외의 직원이 일하는 아담한 규모. 지금도 크지 않은 편이지만, 이전에는 한 개 층 민원실과 사무공간이 다 모여 있어서 화분 하나 놓기 어려울 만큼 좁고 불편한 환경이었다. 오산지사에 부임한 전민석 지사장이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바로 이 근무환경 개선이었다. 한 개 층을 더 임대하면서 비로소 사무실에 숨통이 트였고, 일하는 직원들의 얼굴에도 조금씩 활력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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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움직이니 성과가 따라온다

근무환경 개선에 이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도 추진했다. 직원들이 가족처럼, 편하게 일하려면 무엇보다 소통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민석 지사장은 ‘이왕 하는 것, 창피하게 하지 말자’라고 마음먹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1박2일 워크숍을 알차게 다녀왔다.
“사실 잘 될까 걱정했던 워크숍이었지만, 다녀온 후 분위기가 확바뀐 것이 느껴졌어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이번 워크숍이 직원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직원들의 마음이 한 번 움직이자 다음은 더 쉬웠다. 점심시간에 인근 대학 캠퍼스에서 도시락 모임도 가지고, 연고지 야구팀과 축구팀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인근 지사의 지사장과 직원들까지 초대해 회식도 가졌다.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우제선 팀장은 ‘퇴근 후 가끔 가지는 회식 자리는 모든 직원들의 회합의 장’이라며 웃는다. 회식을 한다고 하면 멀리 출장 갔던 직원도 다시 돌아와서 회식에 참여하고, 다른 지사로 간 직원들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라는 것. 이렇게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 결과가 지사평가 A등급이라는 깜짝 놀랄 성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또 한 가지, 지사평가 못지 않게 전민석 지사장이 자랑하고 싶은 숨은 성과도 있다. 지난 6월 오산지사 내에서 건강보험정보분석사를 6명이나 배출한 것이다. 이번에 전국 128개 지사를 통틀어 모두 45명의 건강보험정보분석사를 냈다고 하니, 오산지사가 거둔 성과는 말 그대로 ‘쾌거’라 할 만한 일. 직원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은 작은 계기가, 생각지도 못한 큰 성과로 돌아온 것이다.

젊은 후배와 노련한 선배의 멋진 조화

전민석 지사장은 ‘우리 지사의 성과 뒤에는 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신구 세대의 멋진 조화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오산지사는 드물게 신입 직원의 비율이 높은 지사다. 전체 직원의 40% 가량이 최근 1~2년 새 입사한 젊은 직원들이라는 것. 경력이 많은 선배 직원들과의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오산지사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됐다.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늘어나면서 세대 차이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서로 가까워진 직원들 사이에서 친근감은 물론 ‘함께’라는 소통의 싹이 피어나며 한 마음으로 뭉친 가족 같은 끈끈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젊은 후배들이 의욕을 가지고 업무를 저돌적으로 추진하면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배들이 노하우를 전수하고 업무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식으로 신구 세대의 조화가 이뤄졌고, 젊은 직원들의 추진력과 활기찬 분위기가 그대로 지사 분위기로 이어진 것이다. 지사의 미래, 나아가 건강보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세대의 변화가 이곳 오산지사에서 이뤄지고 있는 셈.
이뿐만이 아니다. 오산지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첫 걸음도 이제 막 시작됐다. 더 나은 근무환경 마련을 위한 전민석 지사장의 노력이 신사옥 건립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신사옥 건립이 결정됐고, 10월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1년 뒤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이룰 오산지사, 이들이 만들어 낼 앞으로의 희망찬 미래의 꿈이 더욱 기대된다. •

mini   interview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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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하는 최고의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오산지사 전민석 지사장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힌다면

처음에는 열악한 환경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가족보다 더 오래 시간을 보내는 곳이 회사인데, 근무 환경이 좋지 않으니 실적을 내기도 어려울 것 같았죠. 그래서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사옥 건립도 적극 추진했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를 위해 워크숍도 하고요. 그랬더니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지금은 청렴도 1위, 지사평가 A등급이 됐습니다. 이제 곧 신사옥 착공에 들어가서 내년 말에 건립될 예정이고요. 여건을 마련해 준 것 뿐이고 제가 실제 한 것이 없는데, 이렇게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감사하죠.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함께’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직장은 가족처럼 운명 공동체라 할 수 있지요. 거창한 말 대신, ‘함께’라는 생각으로 같이 가면 행복한 직장이 되고 더불어 성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지사를 위한 첫 걸음으로 시작된 신사옥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모든 지사가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최고의 사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가족처럼
    따스한 정이
    가득!

    문예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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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오산지사에 온 새내기입니다! 오산지사로 발령받은 행정직 신입사원은 저 한 명이라서 많이 긴장했었어요. 그런데 출근하고 보니 저와 비슷한 연배의 젊은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윗분들도 가족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본인부담상한업무를 맡고 있는데, 고가의 병원비 때문에 고민하시던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껴요. 사실 제가 잘 해드리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고맙다고 하실 땐 어쩔 줄 모르겠더라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공단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 더 좋은
    근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창섭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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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지원팀 서무로 일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됐어요. 그동안 보험급여부 업무를 하며 민원인 등 외부 고객을 만났지만, 이제는 내부 고객인 직원들을 대하니 직원들의 속마음과 고충을 정말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직원들이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게 된 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사옥 신축 업무가 더해져서 눈코 뜰새 없이 바빠요. 하지만 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 ‘딱 1년만 더 고생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환경과 자원 속에서도 수고하는 우리 오산지사 직원들, 정말 고맙습니다! 1년 뒤, 더 좋은 근무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 및 정리 : 권내리 기자
사진 : 장태규 (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