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하면 강원도를 빼놓을 수 없다. 강원도 목장이라고 하면 대개 삼양목장이나 대관령 양떼목장을 떠올리기 쉬우나,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대관령 당나귀목장 돈키호테에 들러도 좋다. 6만6,000㎡ 규모의 땅에 당나귀는 물론 양, 토끼, 오리, 닭, 공작 등이 자유롭게 함께 노니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다른 종이긴 해도 방목에 익숙해져 한 가족처럼 어울리는 게 낯설지 않다. 입장료 대신 목장 입구에서 먹이를 사면 들어갈 수 있고, 곳곳에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어울릴 수 있어 도심 속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쌓을 기회가 된다. 이 밖에 승마, 당나귀 타기, 피자 만들기, 비누·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하나, 4월부터 8월까지 오리와 거위의 산란기이므로 매일 알을 낳는데, 곳곳에 숨어 있는 알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찾은 알은 가져갈 수 있다.
승마나 당나귀타기 체험비는 1만 5,000원이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51-30
문의 홈페이지(www.donkey.or.kr)
☎ 033-335-7111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모산목장은 아기자기한 집과 건물들이 자연과 멋지게 어우러진 곳으로 연간 1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유명하다.
전체 2만9,752㎡ 규모의 땅이 체험목장 9,917㎡, 목초지 1만9,835㎡로 나뉜다. 넓은 초지에서 자연 방목해 기르는 젖소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젖소뿐만 아니라 토끼, 공작새, 사슴, 오리, 닭 등도 함께 만날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낙농을 주업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특히 우유 짜기와 소에게 건초 주기, 송아지에게 우유 먹이기 등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선한 우유로 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도 직접 해보면 재밌을 뿐만 아니라 갓 만든 치즈와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다.
이 밖에 한 번에 스무 명 이상 타고 목장과 초지를 돌면서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대형 트랙터 타기 체험도 빼먹으면 섭섭하다. 체험을 하기 위해서 예약은 필수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체험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1만4,000원~2만5,000원까지다.
위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검산로 519번길 6-36
문의 홈페이지(www.mosanfarm.com)
☎ 010-7176-6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