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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도 안 탄다? 노인성 배뇨 장애

나이가 들면 남녀를 막론하고 밤에 자다 깨어 화장실에 가게 되고, 일상에서도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어 여행 갈 때 고속버스를 타지 않는다고도 한다. 이런 증상들이 단순히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사진 뉴시스

고속버스도 안 탄다? 노인성 배뇨 장애

일반적으로 이상이 없는 배뇨는 3~4시간마다 요의를 느껴 화장실에 가게 되고, 배뇨를 시작하면 소변의 출구를 막고 있던 괄약근이 이완되어 방광 출구가 시원하게 열리며, 방광이 적절히 수축해서 남는 소변없이 방광을 깨끗이 비우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들이 수월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배뇨 장애가 발생한다.
중년 이후부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소변을 봐야 하며, 소변발의 세기가 약해지는 경험들을 하기 마련이다. 때로는 요의가 조절이 안 돼 소변을 지리는 일들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들은 방광의 감각이 과도하게 민감해지거나, 소변을 볼 때 방광을 수축시키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밤 동안 만들어지는 소변 양이 늘어나거나,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지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데, 노화가 진행될수록 이런 변화들도 점점 진행이 된다. 배뇨 장애는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지만, 방치할 경우 심지어 밤에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져서 골절이 생기는 등의 부가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노인들의 배뇨 장애는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요실금 등으로도 이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커져 오줌이 나가는 길을 좁게 만들어 발생하는 질환이고, 과민성방광은 방광이 오줌이 마려운 자극에 민감해져서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져 빈뇨와 야간뇨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요실금은 심한 과민성방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절박성 요실금과 기침이나 운동 등 복압 상승 시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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