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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어요

흙은 과부들의 나라
흙은 과부들의 나라

텃밭에서 손수 길러 먹는 채소의 특별한 맛을 알아버린 도시농부들은 이제 흔한 상추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채소를 기르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흙과 비료에 대한 지식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실패의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기본 중의 기본, 흙과 비료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자.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필자는 대학에서 20여 학기 동안 흙(토양학)에 대한 강의를 했다. 학생들에게 수업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보라고 하면, 백 번이면 백 번 다 실패할 것 같다. 내 강의가 엉터리일 수도 있겠지만, 학문이 바로 써먹을 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물며 농민들이야 말하면 무엇 하겠나. 학자나 전문가들이 우리 농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면 좋으련만, 그런 기회가 부족한 농가들이 농사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나는 '과부촌', '깡패', '노숙자', '국민주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를 빌어 흙과 비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시티파머들도 흙을 모르기는 농민과 같거나 오히려 한 수 아래일지도 모른다. 텃밭농사에서도 흙과 비료를 잘 이해하면 안전하고 맛있는 채소를 가꿔 먹기가 쉽다. 그래서 채소 가꾸기가 어려운 겨울 동안 '흙과 비료 바로 이해하기'라는 제목으로 '겨울철 특별영농강좌'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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