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iN 02월호 magazine
Magazine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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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흔한 위장병을 조심하라!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가끔 또는 수시로 ‘불편한 속’을 호소한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함을 느낀다면 신체기관 중 ‘위’를 의심하자. 식도와 소장(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한 위는 ‘J’자 모양의 주머니처럼 생겼다. 속이 비어있어 식도를 통해 내려온 음식물을 잠시 저장하고, 소화 작용을 거쳐 소장으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위’ 질환 관련 통계를 모았다.
박지영 감수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Inforgraphics ❶

위암, 10만 명당 50~60명 발생, 위암 발병률 1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미국의 10배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통계청에서 사망원인 통계를 발표한 후 줄곧 ‘암’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암에 의한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153.9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러 부위에 발생한 암을 모두 합한 수치다.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중 절반인 5개가 소화기 암이다. 그중 위암은 인구 10만 명당 50~60명의 환자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 세계 1위’로, 미국의 10배에 달한다.

Inforgraphics ❷

위암 생존율 80~90%로 높다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 통계자료


위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져 생존율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위암 1기, 2기 환자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80~90% 이상으로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그러나 말기 위암의 5년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Inforgraphics ❸

위염 및 십이지장염, 2017년 진료 많았던 질병 8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통계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2017년 가장 많은 진료 환자 수 8위를 차지한 질병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통계’에 따르면 2017년 위염 및 십이지장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524만 명이다. 이중 위염으로 진료 받은 비율이 89%로, 십이지장염 진료 인원 비율보다 월등이 높았다. 연령별 진료 인원은 50대(18.6%)가 가장 많았고, 40대(16%), 60대(15.1%)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60.2%)이 남성(39.7%) 보다 약 1.5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Inforgraphics ❹

한국인 10명 중 4명
헬리코박터균 감염…
18년 새 23%P 줄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 연구결과



여러 원인에 의해 위장 점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위궤양은 현대인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위장 질환 중 하나다. 발생 원인은 스트레스와 흡연,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다. 이중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위장에 감염되는 세균으로 위궤양 발병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통계에 따르면 위궤양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임선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팀은 2016년 1월~2017년 6월 전국 10개 대학병원과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16세 이상 2만3,770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소화기질환이나 증상ㆍ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1만6,885명 가운데 43.9%(7,416명)에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1998년 감염률(66.9%) 보다 23%포인트 준 수치다. 2005년 59.6%, 2011년 54.4%와 비교해도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nforgraphics ❺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30대
연령별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이 높은 암 통계를 보면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



여러 원인에 의해 위장 점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위궤양은 현대인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위장 질환 중 하나다. 발생 원인은 스트레스와 흡연,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다. 이중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위장에 감염되는 세균으로 위궤양 발병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통계에 따르면 위궤양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임선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팀은 2016년 1월~2017년 6월 전국 10개 대학병원과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16세 이상 2만3,770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소화기질환이나 증상ㆍ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1만6,885명 가운데 43.9%(7,416명)에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1998년 감염률(66.9%) 보다 23%포인트 준 수치다. 2005년 59.6%, 2011년 54.4%와 비교해도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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