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 즐겨먹는 국물 음식, 나트륨 함유량은 얼마일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한 달에 평균 14.8회 외식을 한다.
한 달에 절반 정도 하루 한 끼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문제는 밖에서 사 먹는 음식, 특히 국물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국물음식과 나트륨 함유량을 알아보자
글 박지영 기자 감수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2004년 5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식품 영양 표시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식품에 나트륨 함량이 자세히
표기돼 있다. 열량,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 9개 성분이
모두 의무 표기 대상이다. 하지만 눈여겨보지 않으면 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이들 중 나트륨은 ‘한국인 건강의 적’으로 꼽히는 요소 중 하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국물음식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일까. WHO의 나트륨 1일 영양소 기준치는 2,000mg인데,
우리나라 국민 나트륨 1일 평균 섭취량은 2017년 3,669㎎으로 기준치보다 여전히 높다. 라면 한 그릇
1,930mg, 물냉면 한 그릇 2,618mg, 우동 한 그릇 2,390mg, 짜장면 한 그릇 2,391mg, 칼국수 한 그릇
2,355mg 등 국물 음식 한 그릇은 대부분 나트륨 1일 섭취 제한 권고량 2,000mg을 넘는다. 여기에
한국인의 주요 반찬인 김치까지 곁들여 먹는다면 나트륨 섭취는 더 많아진다. 나트륨이 많이 든 식품이
무엇인지 알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나트륨이 많이 든 외식
메뉴를 살펴보자.
<<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
1위 | 뼈다귀해장국(1회 제공량 1,000g) | 3,088.21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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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선지해장국(1회 제공량 1,000g) | 3,074.53mg |
3위 | 열무김치국수(1회 제공량 800g) | 3,007.45mg |
4위 | 배추된장국(1회 제공량 700g) | 2,339.07mg |
5위 | 닭칼국수(1회 제공량 900g) | 2,125.17mg |
6위 | 닭찜(1회 제공량 500g) | 2,010.22mg |
7위 | 메기매운탕(1회 제공량 600g) | 1,859.96mg |
8위 | 맑은감자국(1회 제공량 700g) | 1,712.29mg |
9위 | 햄김치찌개(1회 제공량 300g) | 1,583.05mg |
10위 | 미역국(1회 제공량 500g) | 1,511.04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