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트륨 줄이고 즐기는 조금은 싱거운 일상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체액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어
우리의 건강을 해친다. 생활 속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노하우 5가지.
글 박지영 기자 감수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나트륨 함량 비교하며 제품 선택해요
제품을 구입할 때 평소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제품의 뒷면이나 하단에는 영양표시성분이 표시돼 있다. 이곳에서 나트륨양을 반드시 확인한다. 먼저 나트륨의 1회 제공량을 확인하고, 이후 %영양소 기준치를 확인해서 1회 제공량 만큼 섭취하면 1일 기준치 섭취량과 비교해서 가늠할 수 있다‘싱겁게’ 라고 외쳐요
‘싱겁게’ 라고 외쳐요 외식 시 음식을 주문할 때 ‘싱겁게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음식점에서 조리하는 음식에는 대부분 나트륨이 많다. 양념이나 소스를 따로 요청해서 스스로 적절하게 첨가하는 방법도 추천. 특히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소스를 섭취할 때는 소스를 붓기보다 적당량을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국과 찌개에게 ‘안녕’을 말해요
우리가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주요 원인에 국이나 찌개, 김치 등의 잦은 섭취가 있다. 이들 음식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국이나 찌개는 국물 섭취를 자제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식사할 때는 작은 국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채소와 과일, 우유를 많이 먹어요
채소와 과일, 우유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짠 음식을 먹었다면 채소, 과일, 우유 등을 꼭 챙겨 먹는다.저나트륨 소금, 저염간장, 저염된장 활용해요
소금의 주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은 짠맛을 내는 염소와 고혈압을 일으키는 나트륨으로 구성된다. 염소만 있어도 짠맛은 유지된다. 일반 정제 소금이 염화나트륨을 98% 이상 함유하는 데 비해 저나트륨 소금은 57% 미만이다. 저나트륨 소금을 사용하면 음식의 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섭취는 줄일 수 있다. 또한 저염간장과 저염된장 같은 저염식품은 일반식품에 비해 염도가 3~7% 낮다. 음식을 조리할 때 간은 간장, 된장과 섞어서 하자. 식초, 겨자 등 향신료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