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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3. 치매국가책임제

신 동의보감

동의보감 속 건망증

시작은 해놓고
끝을 맺지 못한다

참고도서.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생장, 발육, 노쇠현상 등의 생리변화가 신장기능의 성쇠에 따라 결정된다고 본다. 노인성 치매는 인체의 노쇠과정에서 신기의 쇠퇴와 함께 신체 외부의 각종 자극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고 할 수 있다. 병세가 완만히 진행되면서 지적 능력 상실과 함께 감정, 성격, 그리고 행위의 개변 상태가 같이 온다. 그래서 건망증이나 전광증(간질과 미친병) 또한 신체의 허약으로 오는 모든 증상도 포함한다.

영추에 황제가 묻기를 “사람이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것은 어떤 기운 때문인가?” 기백이 답하기를 “상초의 기운은 부족하고 하초의 기운은 지나쳐서 장위는 실하고 심폐가 약하면 영위는 하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오래고 제때에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신()이 성해서 계속 성내면 지()를 상하고 지가 상하면 전에 한 말을 잘 잊어버린다고 쓰여있다.

  • 내경에는 혈은 하초에서 기와 어울리고 기가 상초에서 어울리면 혼란을 일으키고 잘 잊어버린다고 쓰여있다.
  • 단계는 건망증은 정신이 부족해서 얼어나는 것이 있고 또 담()이 있어서 일어나는 것도 있다고 하였다.
  • 대씨는 건망증이다라고 하였다.
  • 대씨는 건망증이란 일을 하는데 시작은 해놓고 끝을 맺지 못하며 말에서도 처음에 한 말과 마지막에 한 말을 알지 못한다. 이것은 병으로 그렇게 된 것이지 태어날 때부터 어리석고 둔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두고 한 말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 정충(怔忡)증이 오래되면 건망증이 되는 것은 심과 비에 혈이 적어지고 정신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인신귀사단을 주로 쓴다. 혹 원기가 부족하여 잊어버리기를 잘 하는 데는 정지환, 개심산을 주로 쓴다. 만일 늙어서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데는 가감고본환을 쓴다[입문].
  • 가감고본환(加減固本丸)은 노인의 정신이 혼란스러워져 망령되는 것과 중풍(中風)후에 기억을 잘 잃어버리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 * 육음칠정(六淫七情) : 육음(六淫)과 칠정(七情)을 같이 쓰는 말로 병을 일으는 원인들임.
  • ** 정충(怔忡) : 정충이란 가Ω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不安)하고, 다른 사람이 잡아갈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부귀(富貴)에 급급하거나 빈천(貧賤)을 근심하거나 소원을 이루지 못해서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