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손경준 주임, 정명순 과장, 조남석 팀장, 장솔 주임, 박지현 주임, 정용석 지사장, 이화연 주임, 이용권 주임, 임영신 노인장기요양보험 청양운영센터장, 조병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여운영센터장
부여청양지사의 직원들은 매달 함께 영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곳곳을 돌아보며 백제의 천년 고도 부여에 대한 역사를 배운다. 이것은 직원들이 직급과 나이를 떠나 소통하는 과정이자,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함께 상생하기 위한 활동이다.
글. 백미희 기자 사진. 권대홍(라운드테이블)
부여청양지사의 사옥 뒤편에서는 문화재 발굴 공사가 한창이다. 백제의 천년 고도 부여는 당시만 해도 14만여 명이 사는 수도였지만 지금은 6만 8,0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작은 도시로 큰 공장도 없고 대학은 전통문화대학교 하나뿐이다. 청양도 사정은 비슷하다. 부여와 청양의 특산물로는 수박, 방울토마토, 양송이, 고추와 구기자가 유명하고 지역의 특색은 외지의 유입이 많지 않아 인심 좋은 시골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부여청양지사의 직원들은 타 지사와 비슷하게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50대 이상의 선배들과 20~30대 후배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신지역과 나이는 다르지만 지사와 지역, 직원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있다. 지난 7월 1일자로 부임한 정용석 지사장은 수직적인 벽을 허물어트리고 소통의 물꼬를 트기 위해 몸으로 뛰었다.
“업무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무실에서 만나기 싫은 직원이 있으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저는 직원들이 직장에 애정을 가지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원들 사이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단체 등 업무를 추진하면서 만나는 관계에서도 소통은 중요합니다. 공단의 특성상 홍보의 영역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것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줄 알아야 쉽게 풀 수 있거든요. 저는 부여청양지사에 부임하자마자 ‘칭찬릴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서로를 칭찬하면 기분도 좋아지지만 칭찬거리를 찾기 위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동료를 바라보게 되고, 그럼으로써 지사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여청양지사는 최근 경기 불황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부여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앞으로 부여청양지사는 물품 구매 시 시장상품을 위주로 사용하고, 이와 더불어 시장상인들에게 공단의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부여나 청양처럼 작은 도시들은 지역 사회의 여론을 주도해 나가는데 시장 상인들의 역할이 큽니다. 저희도 시장 활성화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상인 여러분도 건강보험제도 전파의 도우미 역할을 해주실 수 있도록 앞으로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올해 7월 부여청양지사로 부임한 정용석 지사장은 우수 지사를 만들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적을 독촉하거나 강요할 생각은 없다. 우리에게 왜 청렴이 필요하고 고객이 중요한지 알게 되고, 직원들이 스스럼없이 소통을 나누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나갈 모범 지사를 위해서 앞으로도 더 즐거운 지사, 일하고 싶은 지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부여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청년몰과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리는 백마강 달밤야시장이 볼거리다.
부여청양지사는 부여시장과 MOU를 맺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연꽃이 많은 도시 중 하나인 만큼 부여에는 연잎밥이 유명하다. 솔내음은 연잎밥과 떡갈비가 함께 나오는 연잎떡갈비 정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부여청양지사 직원들이 즐겨 찾는 식당 중 하나다.
찬란한 백제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로 전체 면적이 327만6,000m2에 달한다. 리조트와 아울렛 매장이 인접해 있어, 관광으로 방문했을 때 들르기 좋다.
●부여청양지사 정용석 지사장
● 조병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여운영센터장
● 이용권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