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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tory

독자 문화살롱
등대의 의미를 알려준 전시
삶의 여유를 찾아준 

[독자 문화살롱]은 독자들이 경험한 문화 콘텐츠를 나누는 칼럼이다. 이번 호에서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세계 등대 유물 전시를 통해 바쁜 생활 속에서 삶의 여유를 느낀 두 독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세계 등대 유물 전시회> 사진
등대에서 발견한 희망의 빛 <세계 등대 유물 전시회>

얼마 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세계 등대 유물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등대 문화 유산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40여 개국의 등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등대의 세계사를 주제로 삼은 제 1전시실에는 우리나라 등대뿐 아니라, 고대, 중세, 대항해시대의 등대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제2전시실은 파로스, 빛의 과학이라는 주제를 다룬 곳이었습니다.
제3전시실은 등대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다뤘는데, 1947년 조선 해안 경비대 주문진 등대에 근무했던 등대장과 등대원의 근무복장은 관람인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제4전시실은 등대문학예술과 갤러리라는 주제인데, 해외의 등대 우표와 기념주화, 화폐에는 각 나라가 자랑스러워하는 등대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쏠쏠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래된 역사와 과학의 산물인 등대가 있었기에, 우리의 바닷길이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해상교통의 안전과 선박 운항의 능률 증진을 위하여 해안이나 섬에 설치된 구조물인 등대는 시(詩)나 수필에 소재가 될 만큼 희망의 빛을 안겨주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등대 같이 진로를 알려주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등대지기 이웃만 있으면 더 부러울 것 없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구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신승남 인천시 부평구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쉼표 있는 삶을 위해 잠깐 멈춰 보세요

요즈음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쉼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무엇을 하는지 바쁘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죠. 그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인 저도 한동안 마음에 여유가 없이 살아왔어요. 얼마 전 오랜 치매로 고생하시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고, 착한 우리 딸이 결혼을 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몇 개월을 보내고 나니 마음에 상처도 있고 조급한 마음뿐이었죠. 이제 조금 마음에 여유를 갖고 싶어 책장에 있던 책 한 권을 꺼내들었습니다. 삶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어서 2012년 9월, 이 책을 처음 구입했습니다. 그 뒤에도 서너 번 이 책을 읽었지만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롭게 제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요즈음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멈추면 보이는 것을... 왜 그렇게 몰랐는지...’ 수많은 경험과 체험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나 자신을 깨닫게 되지만 가끔은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이 너무 바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세요? 잠깐 멈추고 나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 세상이 바쁜 것인가?”
우리 한걸음 물러서서 잠깐 여유를 가져보아요. 멈추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답니다. 마음이 답답한 사람들, 누군가에게 쫓기 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깐 멈춰서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라는 명언처럼 우리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한여름에 시원한 소나기처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을 통해 같이 행복해지길 소망해봅니다.

송인자 전북 완산구
[ 독자 여러분의 추천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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