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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tory

NHIS가 간다
즐거운 일터, 고객과 직원이 함께
행복한 지사

완도강진지사

직원이 일하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고객의 만족도도 올라간다. 그래서 완도강진지사는 직원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서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즐거운 일터는 결국 직원과 고객을 함께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안규경 지사장, 정현경 주임, 박춘길 과장, 이민채 주임, 이영수 과장, 정지훈 주임

왼쪽부터 안규경 지사장, 정현경 주임, 박춘길 과장, 이민채 주임, 이영수 과장, 정지훈 주임

장기요양 청렴도 3년 연속 1위

365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구성된 관광명소 완도와 농수산업의 중심지로 남도답사 1번지로 불리는 강진.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지만 농어촌 지역이라 고령자 비율이 높고, 출퇴근 환경이 어려운 단점도 있다. 하지만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는 조직 문화를 자랑하는 완도강진지사는 3년 연속 장기요양 청렴도 1위를 자랑하는 지사이기도 하다.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범사업 지사이기도 한 완도강진지사는 얼마 전에는 제도 시행과정에서 개선사항을 발견해 본사에 건의하는 등 여러모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시적인 좋은 분위기나 직원 한 두 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아닙니다. 평소 직원 상호간 신뢰가 밑받침 되고, 상하 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사소통에 막힘이 없어야 합니다.”
안규경 지사장은 고객만족도 향상과 장기요양 청렴도 100점 만점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완도강진지사가 가장 중점을 기울이는 부분은 ‘소통’이라며 직원들이 소속감을 통해 하나로 묶일 수 있도록 함께하는 자리를 자주 만든다고 설명했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내부만족도 UP!

“지사에 24명, 완도출장소에 11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거리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게다가 신규직원이 13명 정도로 세대 격차도 큰 편입니다. 지사와 출장소 간, 또 신·구세대 간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분기별로 지사 아이데이션 회의를 실시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서 직원들이 모이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있습니다.”
무작정 ‘소통’을 강조한다고 세대 간의 차이가 좁혀지지는 않는다. 안규경 지사장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을 때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아이데이션 회의나 간담회 등 소통의 자리를 될 수 있으면 자주 만든다고 강조했다.
“기존 직원들과 신규 직원들의 나이 차이가 크다 보니 간단한 질문을 건네는 것은 후배들 입장에서 쉽지 않을 수 있거든요. 게다가 같은 지사에 근무하는데도 출장소 직원들과 모두 함께 같은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고 심지어 출장소에 한 번도 방문해본 적이 없는 직원이 있기도 합니다.”
편안하고 친밀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지고 소통이 쉬워지기 마련이다. 간담회나 회의는 소통의 물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일하는 분위기 조성,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외부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이다. 직원들이 소통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안규경 지사장은 완도강진지사가 도서지역에 위치하는 만큼 직원들의 출퇴근과 직결되는 거주문제를 해결하는 데 특히 노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의식주의 ‘주(住)’ 아니겠습니까? 새로 직원이 발령받은 경우에는 시골 빈집 중 안전한 가옥이 있으면 알선해주기도 하고 군에서 제공하는 사택을 알아보기도 하고 여러모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갖고 있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서로 신뢰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청렴도나 외부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성과가 나오게 된다.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면 전화를 받거나 내방한 민원들을 응대할 때 정성을 다하고 말 한마디라도 친절하게 건네게 됩니다. 국민을 위한 고객만족의 첫걸음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만족도 향상과 장기요양 청렴도 100점 만점 수성이라는 미션을 앞두고 안규경 지사장은 특별히 시간을 내거나 자리를 만들어서 무언가를 할 예정은 없다. 그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직원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고객이 더 만족하고 함께 행복한 완도강진지사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  Interview  ]
직원이 행복한
‘일하기 좋은’ 지사를 만들겠습니다

완도강진지사 안규경 지사장

지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완도강진지사는 직원들이 서로 신뢰와 사랑으로 똘똘 뭉쳐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분기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아이데이션 회의도 실시하고 있고, 각종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대화의 기술’입니다. 잘못을 지적할 때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후배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화를 이끌어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소통하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배와 후배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을 할 때는 확실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번 입사하면 40년 넘게 근무하는 내 일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선배가 하는 말에만 의존하지 말고 불확실한 내용이 있으면 스스로 체크하고 확인하는 버릇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초창기에 그렇게 업무습관을 잡아놓으면 나중이 편해집니다. 한번 타성에 젖으면 그 습관이 퇴직할 때까지 갈 수도 있으니까요.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돌아보고 고쳐나가는 습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후배들의 성장이
    큰 보람입니다

    배기찬 과장

    1987년 입사하면서 완도에 들어와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당시에는 의료보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민원을 처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간이 흐르며 공단의 위상이 변하고 시민들의 인식이 좋아진 것을 체감합니다.
    물론 도서지역의 특성상 출장이나 거주 관련으로 어려운 면이 있긴 하지만 이제 저에게 완도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완도출장소는 유난히 신규 직원들이 자주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신규 직원들이 우리 지사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곳을 갔을 때도 업무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양성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이 일처리를 잘해주고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보람 중 하나입니다.

  •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이민채 주임

    올해 1월에 입사해 보험급여, 건강검진 등 건강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광주에서 생활하다가 완도로 발령을 받아서 막막한 점이 많았는데 지사에서 완도군에서 운영하는 사택에 입주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어요.
    이런 부분뿐 아니라 선배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주셔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그런 자리를 통해 여쭤보곤 합니다. 이런 따뜻한 관심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지역이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은 편인데 상담을 위해 방문이나 전화를 드리면 무척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이럴 때마다 업무에 보람을 느끼면서 공단의 직원으로서 더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글 : 백미희 기자
사진 : 허승범(라운드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