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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IS story

NHIS가 간다
경청과 소통으로 만드는
모두가 행복한 지사

- 괴산증평지사

경청의 힘은 놀랍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의 문도 쉽게 열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괴산증평지사의 가장 큰 무기는 경청과 소통이다. 직원들의 화합은 자연스레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기 때문이다.

연나경 대리, 김현애 주임, 김건희 과장, 윤지연 주임, 이광식 차장, 노병철 지사장, 신희주 주임, 김진회 차장(증평출장소장)

연나경 대리, 김현애 주임, 김건희 과장, 윤지연 주임, 이광식 차장, 노병철 지사장, 신희주 주임, 김진회 차장(증평출장소장)

자발성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인 소통 체계

괴산증평지사는 괴산군의 진산인 남산과 동진천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 위치해 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쾌적한 환경의 괴산증평지사를 움직이는 힘은 바로 ‘자율성’이다.
“똑같은 일을 할 때도 ‘이 일은 누가 하세요’가 아니라 ‘이런 일이 있는데 원하시는 분 지원해주세요’란 식으로 전달을 합니다. 일이 있고 담당자가 있는 건 똑같지만 직원들이 자발성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다 보니 사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조직에서 직급의 높낮이는 업무 추진에 있어 의사결전의 계단 역할을 할 뿐이다. 직급을 떠나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것이 실질적인 업무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노병철 지사장은 설명했다.
“32명의 직원 중 6명을 제외하면 모두 타 지역 출신입니다. 젊은 직원이 늘어나면서 직원들 간의 나이차이도 많이 나기 때문에 직급과 나이를 떠난 수평적인 의사소통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공단은 세대교체의 한 가운데에 있다.
선배 직원들과 신규 직원들의 소통 문제가 중요한 이슈다.
노병철 지사장은 사내의 소통 분위기와 세대 간의 화합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몫임을 강조했다.

지역상생의 또 다른 방안, 농산물 벼룩시장

괴산증평지사에는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조금은 독특한 방법이 있다. 사내게시판 벼룩시장을 통해 지역의 청정농산물을 전국에 있는 공단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괴산에는 찰옥수수, 감자, 절인 배추, 고랭지 사과 등 유명한 청정농산물이 많습니다. 저희 지역이 고령화 비율이 높다 보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가 없어 고생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것은 저희의 기본 업무이고 이것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벼룩시장 코너를 활용(농산물 소개를) 하게 된 것이죠.”
직원들 입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농작물을 직거래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은 판로를 찾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서로에게 윈-윈인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공감과 경청의 소통문화 고객만족으로 이어져

“직원들이 세대차이로 인해 문제를 겪을 때, 연배가 좀 있으신 직원들에게는 집에서 자녀들과 이야기가 잘 통하냐 묻습니다. 젊은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평소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지 묻고요. 사실 내 부모님, 자식들을 생각해 보면 왜 의사소통이 안 되는지 이해하기 쉽거든요. 그러다 보면 서로에 대해서 배려하기도 쉽고 스스럼없이 양보도 하게 되죠.”
‘서로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십시오.’ 말뿐인 구호는 외치기만 해서는 효과가 없다. 세대 간의 소통이 안 되면 업무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그래서 괴산증평시자에서는 새내기간담회, 여직원간담회, 세대별간담회, 치맥 Day, 삼겹살 Day 등 ‘공감과 경청’의 소통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는 결국 ‘일하는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지게 마련이다. 덕분에 작년에 비해 외부고객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정부의 10대 국정과제에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사회적 합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괴산증평지사의 현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이 소통하는 마음을 이어나가 고객의 입장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힘써주었으면 합니다. 서로 이해하는 마음을 갖춘다면 세대교체 문화, 고객만족 이런 것들이 결국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봅니다.”
외부고객 만족도 향상이라는 결과로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있는 괴산증평지사. 경청과 소통의 힘으로 세대교체 연착륙, 고객만족도 향상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지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그들은 오늘도 달려 나가고 있다.

[  Interview  ]
괴산증평지사 노병철 지사장
모두가 행복한 지사를 만들겠습니다

괴산증평지사 노병철 지사장

지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괴산증평지사는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전재된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상명하달 식으로 업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결정할 때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고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죠. 똑같은 일을 할 때도 누가 시켰다고 생각하는 것과 내가 좋아서 한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면 직원들이 알아서 열성적으로 움직입니다. 저는 어느 개인만 즐거운 게 아니라 모두가 즐거운 지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직원들 모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내가 양보해야 할 때도 있겠죠. 하지만 구성원이 나 혼자 뭐든지 할 수 있다면 조직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개인만 즐거운 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즐거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와 존중하는 생각으로 생활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상대에게 진심을 다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그것은 인간관계도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몸이 좀 고달프더라도 상대를 위해서 조금만 더 희생하면 마음이 편해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힘든 일이라도 스스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걸 왜 내가 해야지’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면 공단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 소통으로
    하나 되는 지사,
    즐거운 일터

    연나경 대리

    연나경 대리

    어느덧 입사 10년차가 되어가는 저는 현재 증평출장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출장소 인원은 6명인데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괴산증평지사가 소통이 잘 되고 즐거운 분위기이다 보니 출장소에도 그 영향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사에서는 직원들의 작은 고충도 잘 들어주시고 내부소통이 잘 되다 보니까 분위기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 같아요. 소통이 잘 된다는 게 대단한 게 아니에요. 원두커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커피머신을 마련해 주시고, 프린트가 고장 나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나면 다음날이면 고쳐져 있는 등 진짜 필요한 부분을 들어주시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하다 보니 저희도 저절로 의욕이 나서 열심히,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국민의 건강을
    위한 업무에
    자부심을 느껴요

    김현진 주임

    김현진 주임

    저는 지난 10월에 입사한 새내기 직원입니다. 입사하기 전에는 건강보험공단이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업만 한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막상 공단 내부에서 보니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곳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저 역시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입사하고 청주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어 걱정이 많았거든요. 버스를 두세 번씩 갈아타고 왕복 4시간이 넘게 걸려서 걱정도 많고 불만도 있었어요. 그런데 입사 첫날부터 선배 직원분이 카풀을 제안해 주셔서 편안하게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모로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는 선배분들 덕분에 편안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글 : 백미희 기자
사진 : 최병준(Mag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