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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줄줄이 소시지처럼

SM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 든 2월의 어느 날, 전국 지사에서 뽑힌 ‘이달의 SM’들이 원주 돼지문화원의 문을 두드렸다.
맛도 좋고 영양도 가득 찬 수제 소시지를 만들기 위한 것.
7명의 SM들이 요리사 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르자 셰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요리 실습을 앞둔 아이처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 맛있는 시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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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윤진 SM, 노진호 SM, 김종원 SM, 김인규 SM, 이미라 SM, 임덕희 SM, 우선희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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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짜고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은 돼지를 주제로 교육과 레저, 숙박, 쇼핑공간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만들기 체험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캠핑카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 “돼지고기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이에요.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이 10배 이상 많이 들어있답니다. 오늘은 돼지 뒷다리살과 창자를 이용해 수제 소시지를 만들어 볼게요. 앞에 있는 다짐육을 신나게 비벼주세요.” 이경애 강사의 활기찬 목소리로 본격적인 소시지 만들기가 시작됐다. 묵묵히 설명을 듣고 있던 김종원 SM이 “평소 집에서 만두를 많이 만들어 먹거든요. 비비는것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라며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옆에 앉은 김인규 SM도 “아이들이 요리 실습을 왜 좋아하는지 알겠네요. 덩달아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소시지 충진기에 잘 비빈 다짐육을 채웠다김. 윤진 SM은 “색소나 향, 보존제와 같은 인공첨가물 없이 양파와 사과즙, 바질 같은 천연 재료가 들어간 수제 소시지 맛이 무척 궁금해요”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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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시지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아찔한 시간이 다가왔다. 돼지 창자를 충진기에 끼운 후 소시지 속을 채우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노진호 SM은 “약간 노릿한 창자 향에 미끌미끌한 촉감 때문에 기분마저 이상해지네요”라며 창자를 처음 만져본 소감을 전했다. 다짐육이 창자 속에 쑥쑥 채워지면서 소시지가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창자를 여러 번 돌려 말아 줄줄이 소시지로 만들면 드디어 수제 소시지가 완성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듯 SM들이 만든 수제 소시지가 포장될 동안 시식 시간이 마련됐다. 수제 소시지의 맛은 과연 어떨까. “평소에 먹는 소시지와 순대의 중간 맛이라고 할까요? 돼지 창자로 만들어서인지 쫄깃하게 씹는 맛이 별미네요.” 진지하게 맛을 음미한 우선희 SM이 실감 나게 전한다. 수제 소시지를 먹으며 SM들이 나만의 소시지 레시피도 공개했다. 이미라 SM은 “뭐니 뭐니해도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 먹는 게 쉽지만 마트에서 사골육수를 사서 김치랑 소시지 넣고 부대찌개를 해 먹어도 맛있어요”라며 비법을 전했다. 이에 질세라 임덕희 SM도 “닭갈비랑 소시지가 의외로 잘 어울려요. 떡볶이처럼 자작하게 국물을 만들어서 소시지랑 라면을 넣으면 정말 괜찮은 요리가 된답니다.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간 딸이 생각나네요”라며 아빠 미소를 짓는다.
속이 꽉 찬 줄줄이 소시지에는 함께 나눠 먹을 가족과 지인을 생각하는 SM들의 사랑도 가득 담겼다. 빙그레 웃는 모양의 수제 소시지가 전국 지사에서 늘밝고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는 SM들의 건강한 미소와 닮아 있었다. •

tip
이달의 SM(Service Master)
서울지역본부 양천지사 성규영,
서초남부지사 김종원,
강남동부지사 정희영,
용산지사 안영선,
부산사하지사 노진호,
부산연제지사 한태형,
울주지사 배성태,
경산청도지사 정외락,
포항남부지사 김인규,
영주봉화지사 김명동,
정읍지사 김나래,
제주지사 임덕희,
나주지사 박복남,
청주동부지사 이미라,
천안지사 정미경,
보령서천지사 박주향,
수원서부지사 임근배,
양평지사 김영빈,
군포지사 우선희,
이천지사 김윤진
글 : 곽한나 기자
사진 : 장태규 (Mage studio)
촬영협조 : 돼지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