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의 ‘행복만사(행복둥지를 만드는 사람들)’ 봉사단은 지난해 11월 30일 경제적인 지원이 부족해 환경 개선을 하지 못하던 강북 수유3동의 노숙인 쉼터 ‘겨자씨들의 둥지’를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겨자씨들의 둥지는 1970년대에 시작, 2006년 보건복지부 소속 사회복지 시설로 인정된 기관이다. 현재 마당과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봉사단은 팀을 나누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 팀이 각 방의 낡은 벽지를 걷어내는 동안 거실에서는 새벽지에 풀을 바르는 작업을 했다.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작업하다 보니 뻐근하고 저린 허리와 다리를 두들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기도 한다. 중간중간 삼삼오오 모여 의견 교환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