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남성 반바지 기획전을 진행한 신세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정장 반바지 브랜드는 지난해 50%에서 90%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효성그룹과 KT, 석유공사 등의 기업과 공기업에서도 ‘쿨비즈룩’으로 복장을 자율화하는 추세다.
전기 다이어트가 필수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냉장고에는 ‘60 vs 100’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24시간 전기가 돌아가는 냉장고의 경우, 내용물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장실은 음식물을 60% 정도만 넣는 것이 냉기 순환 효율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반대로 냉동실은 냉기가 옆으로 퍼지므로 내부가 가득 찰수록 효과적이다.
또 냉장고 뒷면은 벽면과 10cm 이상, 측면은 30cm 이상 떨어지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뒷면의 주위 온도에 따라 냉장고 효율이 10% 이상 차이가 난다.
세탁기의 경우, 더운물보다 찬물로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운물을 사용하게 되면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 데 소비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멀티탭을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는 빼두거나 복도의 형광등을 하나씩 빼면 알게 모르게 줄줄 새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 또 에어컨 대신 선풍기와 쿨매트, 대나무 자리를 이용하면 체온을 한층 더 낮출 수 있다.
적정냉방온도는 26~28℃ 적정온도 준수는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해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냉난방온도 1℃ 조절 시 7%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예를 들어 26℃에서 28℃로 온도를 높여 냉방기기를 사용하면 월간 전기는 4.4kWh, 532원(가정용)이 절감된다. 특히 에어컨 한 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의 소비전력과 같기 때문에 굳이 에어컨을 틀고 싶다면 선풍기와 같은 방향으로 바람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기 흡혈귀, 플러그를 뽑자 제품의 전원을 켜지 않아도 꽂혀 있는 플러그를 통해 새어 나가는 에너지인 대기전력은 그야말로 전기 흡혈귀.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에너지는 전체 가정 에너지의 10%며, 국가 전체 가구수의 대기전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000억원에 해당한다. 4인 가구가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빼거나 멀티탭을 이용하면 월 1903원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샤워는 집에서, 목욕은 목욕탕에서 집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할 경우, 평균 115리터의 물을 소비하는 반면 샤워는 약 1/3 정도의 물만 소비된다. 목욕 대신 샤워로 절약한 온수량을 환산하면 월 188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자기 속도 모르는 식기세척기는 가득 찰 때만 돌리기 식기세척기는 식기의 양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세척기가 돌아갈 경우 동일한 전력이 사용되므로, 식기세척기가 가득 찰때만 돌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한 달간 매일 사용하던 횟수를 24회로 줄일 경우, 월 6.4kWh를 절감할 수 있고 이를 금액으로 계산해보면 780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