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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기 연습하기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어떻게 시작하지?

문자를 받으면 전화를 걸고, 새로운 기계는 물론, 새로 산 TV 리모콘도 조작할 줄 모른다면? 앞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것들에 주눅 들어 남은 생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나는 못해’라기보다 적극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이고 익숙해지자. 이것도 ‘나이들기’ 연습하기 중 하나다.

유경 어르신사랑연구모임 대표·사회복지사

오래도록 연락하지 못하고 지내던 후배 이름이 스마트폰 메신저 창에 떴습니다. 그동안 별일 없었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이들은 얼마만큼 자랐는지, 얼른 돋보기를 찾아 끼고는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입니다. 두 달에 한 번 부침개집에서 만나 수다를 떠는 아줌마 모임의 날짜를 정할 때도 일일이 전화를 거는 법 없이 단체로 메신저 창을 띄워놓고는 서로 시간을 맞춥니다.
호주에 살고 있는 언니와는 얼마 전 스마트폰에 무료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놓고는 얼굴을 보며 통화합니다. 50대 두 아줌마가 영상통화를 시작하면 아이들이 옆에서 ‘와, 엄마랑 이모랑 대단하다!’며 웃습니다. 아이들의 칭찬이 쑥스러우면서도 재미있고 신기해 저절로 따라 웃습니다. 그러면서 저 역시 TV홈쇼핑을 통해 자주 물건을 구입하시는 78세의 시어머니께 ‘와, 어머니 대단하시네요!’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몇 년 전, 아니,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어느 틈엔가 그것을 활용하고 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제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듣도 보도 못하던 일들이 일어나니 문화적인 충격이 이어집니다.
아무리 새로운 세상이 와도 모르쇠로 살아가겠다면 할 수 없지만, 따라가기에 버겁더라도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나름의 용도에 맞춰 즐겁게 활용하면 중년 이후가 좀 더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첫째, 이왕 배울 거면 하루라도 빨리!
평생 사용하지 않고 살 거라면 모를까, 시간이 흐른 뒤에 어차피 사용하게 될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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