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 또한 삶을 살아가며 몇 번의 변화를 겪는다. 그것은 육체적인 변화일 수도 있고 정신적인 변화일 수도 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결혼과 출산, 갱년기를 전후로 여성이 겪게 되는 마음과 몸의 변화와 이에 따른 스트레스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고통을 겪는 여성 또한 이런 변화를 ‘모두 겪는 것’, ‘가만히 두면 다 지나가는 것’쯤으로 치부해 질환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이를 유난스럽다고 생각하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참고 견디는 일도 다반사다.
하지만 그토록 사랑하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의 건강, 즉 엄마와 아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할 터.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가벼운 자가 건강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 실천 사항을 조언 받을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자가 건강진단에는 총 6개의 카테고리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여성건강 부문. 여성건강은 산후우울증, 여성 성 기능 장애, 여성갱년기 & 폐경, 요실금, 국제 배뇨증상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모두 공감할 산후우울증. 아이의 탄생을 기대하며 행복한 시간을 꿈꿔왔을 테지만 막상 출산한 뒤에는 갑자기 우울하거나 신경질적인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자신이 산후우울증은 아닌지 테스트하고 싶다면 산후우울증 자가진단을 활용해보자. 총 10문항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다.
또한 여성갱년기와 폐경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가 마련되어 있다. 총 18개의 질문으로 증상의 빈도와 자신이 겪는 고통의 정도를 따로 물어 좀 더 세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여성 성 기능 장애나 요실금, 배뇨증상 등의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워 혼자 끙끙 앓았던 고민까지 속 시원히 자가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