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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일째, 담배 생각 간절할 때 먹으면 좋을

영양 만점 간식

많은 이들이 번번이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딱 한 개비만’ 하는 유혹 때문이다. 금연을 시작하면 처음 2~3일간은 체내에 쌓여 있던 니코틴이 체내로 빠져나가면서 불안, 초조, 우울, 두통, 복통, 설사 등 종합적인 금단 현상이 나타나므로 니코틴이 사라지는 동안 담배의 유혹을 끊고 금단 증상을 극복하는 것이 금연의 성공 비법. 이럴 때 먹으면 도움이 되는 건강한 간식을 소개한다.

녹차

녹차에는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과 타닌(tannin) 성분이 들어 있어서 중금속 배출과 니코틴 배출을 돕고 구강, 식중독 예방, 혈관건강,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 녹차는 금연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데, 금단 증상으로 생기는 불면증이나 변비, 두통, 기침 등을 해소해주기 때문에, 물 포함 하루 2ℓ 이상 수분을 보충해주면 도움이 된다.

검은 콩 미숫가루

검은 콩은 흡연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뇨 효과도 있어 체내에 쌓인 독성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탈모 고민을 가진 이들도 검은 콩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검은 콩은 볶거나 말려서 수분을 날려 먹으면 항산화 효능이 배가 되는데, 볶아서 그냥 먹어도 좋고, 미숫가루로 만들어 우유에 타서 아침 대용으로 먹으면 포만 감도 느낄 수 있다.

당근 칩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비타민A가 부족해져 폐암에 걸리기 쉬운데, 당근은 카로틴이 함유돼 있어 비타민A가 풍부하고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물질인 베타카로틴(betacarotene) 이 함유돼 있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잘 알려졌는데, 활성산소로 인한 체내 세포 손상을 방지하 고 발암물질과 독성물질로부터 보호해 면역력을 키워준다.

<당근 칩 만들기>
당근을 칩 형태로 만들어 먹으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 간 식으로 먹기 좋다. 우선 당근은 껍질을 벗겨 0.2cm 두께로 얇게 썬다. 다 썬 당근은 그릇에 담아 카놀라유, 소금, 계피 가루 약간을 넣고 잘 섞은 후,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10~15분간 굽는다. 이렇게 구운 당근 칩은 10일간 보관이 가능하다.

견과류 바

흡연 시 뇌 속에 오메가3 등의 필수 지방산의 수치가 떨어져 기 쁨을 느끼는 감정과 관련된 신경세포 사이의 소통을 막아 니코 틴에 대한 강한 욕구가 생긴다. 이때 오메가3가 풍부한 호두, 잣, 아몬드 등 견과류를 섭취하면 흡연의 욕구를 줄일 수 있다. 공복 감이 들 때 ‘견과류 바’로 먹으면 포만감도 느낄 수 있어 좋다.

<견과류 바 만들기>
호두, 아몬드, 캐슈넛, 땅콩 등 견과류, 콘플레크, 현미 후레이크, 건 라즈베리 등을 적당량 준비하고, 각종 견과류는 섞기 좋게 칼 로 잘라 프라이팬에 볶아 수분을 날려 준다. 볶은 견과류에 시리 얼과 건 라즈베리를 섞어 꿀, 물엿, 설탕, 물을 1:3:1:5로 배합해 졸인 시럽에 넣고 모양을 만들어 굳혀 먹으면 된다.

복숭아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25~100㎎의 비타민C가 소실되기 때 문에 흡연자들은 늘 비타민C가 부족하다. 복숭아는 각종 유 기산과 유리아미노산,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A, C 등을 풍부 하게 함유하고 있어 니코틴 해독에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차 게 해서 먹으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실온에 보관했다가 미지 근할 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레몬의 2배, 귤의 6배에 달하는 비 타민이 함유돼 있다. 베타카로틴, 루테인(lutein)을 포함해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므로 노폐물 배설과 독소 해독에 효과적이다. 브로콜리는 기름을 사용 하면 비타민A, C, E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살 짝 데쳐 올리브 오일 등 소스를 이용해 샐러드로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