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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선택이 아닌 필수!

암검진과 구강검진

당신은 암(癌)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가? 중병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서도 ‘그저 남의 일’이라며 무심히 생각해 오지는 않았는가? 한국인 3명 중 1명이 암에 걸렸거나, 암에 걸린 적이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한 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나, 초기에 증상을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구강질환 또한 초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쉬우나,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영 영구치를 잃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전 제가 아픈 줄 몰랐어요. 평소에 입맛이 없고, 체중이 많이 감소하긴 했지만 설마 그게 간암에 걸렸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려니 했어요.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부터 건강검진을 받는 건데 이제야 후회가 되네요……. (김XX, 42세 남성, 간암 4기 환자) 이는 비단 김 씨만이 겪은 문제는 아니다. 많은 암 환자들이 김 씨와 같은 뒤늦은 후회를 한다. 악성종양은 빠르게 성장해 몸 안의 정상조직에 침투하고, 결국 정상적인 장기를 파괴하기에 이른다. 게다가 인접 장기에까지 전이되는 특성이 있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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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률 ‛한국인 3명 중 1명ʼ…
감기처럼 흔하게 앓는 구강질환

한국에서는 1980년 이후로 암 등록사업을 실시한 이래, 암 발병률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인 3명 중 1명 꼴로 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국내 암 발병률이 높다. 그렇다고 이러한 위협은 비단 한국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주로 후천적인 환경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암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은 미국에서는 2위, 일본은 1위를 할 정도로 흔한 사망 원인으로 손꼽힌다. 한국은 미국이나 호주보다는 암 발생률이 낮은 편이나, OECD 평균보다는 높게 나타난다.
흔히 5대 암 질환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드는데, 이러한 질환들의 공통점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초기 증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그 원인도 과도한 육류 섭취,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특정 원인으로 단정 짓기도 어렵다. 초기 증상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할 경우, 암세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몸에 이상 신호를 느꼈을 때는 이미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인 경우가 많다.
구강질환의 경우 감기 다음으로 흔하게 걸리는 질환인데 반해, 환자들이 그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치과 질환을 정기적으로 받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공단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구강검진 수검률은 2013년 기준으로 단 29.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질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만큼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치아에 병이 생기고 이어 잇몸에까지 영향을 미치면 치주질환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근경색, 동맥경화, 협심증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질병이 바로 그것이며, 이를 통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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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거의 없어’…
자발적인 정기 검진만이 최선의 예방책

암 질환이나 구강질환 등 대부분은 늦게 발견할수록 상태를 호전시키기 어렵다.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태반이다. 암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질환이다. 한번 진행되면 치료 과정이 점점 어려워질뿐더러 재발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흔히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찰하는데, 암 치료 직후 5년간 문제가 없으면 그 이후에는 평탄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의 성공 여부를 ‘5년’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2012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8~2012년 우리나라의 암 치료 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췌장암의 경우 8.8%, 위암은 71.5% 정도이고, 자궁경부암은 80.3%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환자의 병이 중기-말기로 진행된 경우에는 훨씬 확률이 떨어진다. 즉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항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 국가암검진 대상자(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는 본인부담금이 전액 무료이다.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건강보험가입자 상위 50%의 대상자(공단의 암검진 대상자)의 경우 수검자가 검진비용의 10%를 부담하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구강검진의 경우에도 공단의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을 수 있고,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도 연간 1회 건강보험을 적용해 이용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의
암종별 대상자 연령기준 및 검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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